[K직장인리그] 김진호, 변용호 56점 합작, 스피드 앞세워 7점 차 신승 거둔 SK플래닛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7-03-25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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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SK플래닛이 KB국민은행을 2연패에 몰아넣으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3월25일 열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김진호(33점,9리바운드)와 변용호(23점,8어시스트)가 공격과 수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KB국민은행 공략에 성공한 SK플래닛이 77-70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경기에서 웃었다.



가진 열정에 비해 늘 성적과는 거리가 멀었던 SK플래닛. 1년 전 신예 장희석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SK플래닛은 시즌 중반 이후 뒷심 부족에 시달리며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이후 다시 한 번 리그에 도전장을 냈던 SK플래닛은 연패에 시달리며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 불참하며 공백기를 가졌던 SK플래닛은 쉬는 기간동안 연습량을 늘렸다고 설명하며 달라진 자신들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SK플래닛은 이런 자신감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KB국민은행을 상대한 SK플래닛은 1쿼터 초반부터 빠른 전개를 앞세워 KB국민은행을 압도했다. 스코어러 장희석은 결장했지만 변용호, 이교택을 중심으로 신예 김진호와 김용태의 성실한 플레이를 앞세운 SK플래닛은 1쿼터 후반까지 15-7로 앞섰다.



새 얼굴 김진호의 플레이가 빛났다. 변용호, 이교택과 함께 SK플래닛 백코트 라인에 새롭게 힘을 보탠 김진호는 정확한 야투를 바탕으로 빠른 속공 전개에도 능한 모습을 보이며 1쿼터 15점을 폭발시켰다. 김진호의 활약을 앞세운 SK플래닛은 1쿼터 후반 KB국민은행 박상현에게 2+1점슛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쿼터 종료 직전 김진호가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 시키며 1쿼터를 18-1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야투가 흔들린 SK플래닛은 KB국민은행 노장들의 +1점야투에 2쿼터 초반 20-20으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24-20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위기 상황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SK플래닛이었다.



SK플래닛은 전반 경기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조그마한 기회만 생기면 속공을 시도했다. KB국민은행 노장들의 체력적 허점을 노린 작전이었다. 그 중심에는 김진호와 변용호가 있었다. 두 선수는 앞선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2쿼터 중반 두 번의 속공을 성공시켰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SK플래닛은 29-2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의 힘으로 KB국민은행 공략에 성공한 SK플래닛은 2쿼터 후반 김진호와 김형태의 야투가 연달아 터지며 전반을 35-26으로 리드했다.



성공적인 전반을 보낸 SK플래닛은 3쿼터 들어 이교택의 움직임까지 살아나며 리드를 이어갔다. 팀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로 코트에 나선 이교택은 3쿼터 들어 돌파력까지 살아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전반 맹활약한 김진호가 KB국민은행의 집중 견제를 받는 사이 자신의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끈 이교택의 활약에 SK플래닛은 10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이교택은 어시스트 능력 뿐 만 아니라 탁월한 돌파력을 앞세워 KB국민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3쿼터 들어 KB국민은행 이병기에게 골밑을 내주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던 SK플래닛은 3쿼터 후반 허성규가 이병기를 상대로 공격자 파울 유도 후 야투까지 성공시키며 팀에 49-36의 리드를 안겼다. 이후 KB국민은행의 실택을 틈 타 이교택이 점퍼까지 성공 시킨 SK플래닛은 52-36까지 도망가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앞섰다.



하지만 SK플래닛은 3쿼터 종료 직전 어이없는 실수 2개가 겹치며 한 번에 6실점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KB국민은행 유상현에게 자유투를 내준 이후 유상현의 자유투 실패 이후 수비 리바운드에 성공했던 SK플래닛은 KB국민은행 박상현에게 너무 쉽게 스틸을 허용하며 2+1점슛을 내줬다. 이후 아웃 오브 바운드 상황에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까지 겹치며 유상현에게 골밑슛까지 내준 SK플래닛은 불과 10여 초 만에 6점을 내주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어이없는 실수로 순식간에 10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SK플래닛. 자칫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진호가 곧바로 야투를 성공시키며 팀을 진정 시킨 SK플래닛은 56-44로 3쿼터를 리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이어갔다.



3쿼터 들어 어이없는 실수와 KB국민은행 이병기를 막지 못해 위험을 느껴야 했던 SK플래닛은 4쿼터 초반 이교택과 변용호의 연속 득점을 묶어 60-46으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달라진 SK플래닛은 위기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았고, 전열을 정비한 이후 오히려 KB국민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4쿼터 중반 변용호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승기를 잡은 SK플래닛은 곧바로 KB국민은행 이병기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지만 변용호가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4쿼터 중반 다시 한 번 엔드 라인에서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자초한 SK플래닛이었다.



4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가던 SK플래닛은 3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실점 이후 엔드 라인에서 바이얼레이션을 범했고, 기회를 잡은 KB국민은행은 최동오의 2+1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이병기가 골밑 득점까지 성공 시킨 KB국민은행은 순식간에 65-59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SK플래닛을 압박했다.



SK플래닛에게는 이 경기에 맞는 가장 큰 위기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진호가 팀을 구했다. 4쿼터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졌던 김진호는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KB국민은행 수비 세 명이 달라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야투를 성공시켰고, 뒤이어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SK플래닛의 위기는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졌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KB국민은행 송성섭에게 3+1점슛을 허용하며 69-67까지 쫓겼던 것. 이후 김진호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어렵사리 추가 득점에 성공한 SK플래닛. 위기가 계속됐지만 행운이 따르는 SK플래닛이었다.



마지막 순간 동점을 노렸던 KB국민은행 송성섭의 3+1점슛이 에어볼이 된 것. 상대 실수로 기회를 잡은 SK플래닛은 변용호가 속공 득점에 성공했고, 마지막 순간 숨통이 트인 SK플래닛은 변용호가 곧바로 스틸까지 성공시키며 마지막 순간 연속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최동오의 야투가 실패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SK플래닛은 KB국민은행의 파울 작전에 현명하게 대응하며 7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도 경기 막판 어이없는 실수에 역전의 위기를 맞기도 했던 SK플래닛. 그러나 신예 김진호의 활약 속에 백코트 라인에 맹활약이 더해지며 시즌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플래닛 김진호가 선정됐다. 33점, 9리바운드에 성공하며 위기마다 팀을 구한 김진호는 "개인적으로 리그 첫 출장인데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직장인 대회는 처음이라 다소 편안한 마음으로 나섰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우세한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위기를 자초했던 상황에 대해선 "실책이 문제였다. 4쿼터 들어 위험한 흐름인 걸 알았는데 대화가 부족하다 보니 조금 꼬였던 것 같다. 그래도 동료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연달아 야투가 터져주며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KB국민은행 +1점 선수들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설명하며 어려웠던 경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속공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는 질문에는 "평소에도 속공을 즐겨한다. 그리고 팀 동료들 중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속공을 전개하기가 한층 편하다. 상대 팀 발이 느린 것도 우리에게는 호재였다. 그동안 팀이 연패 중이라고 들었다.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디비전2 승격을 목표로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KB국민은행 70(13-18, 13-17, 18-21, 26-19)77 SK플래닛



*주요선수기록*
KB국민은행
이병기 26점, 9리바운드, 1스틸
유상현 2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박상현 1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SK플래닛
김진호 3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변용호 2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이교택 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7112D37A8F13BBD3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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