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
- 아마추어 / 강현지 / 2017-03-24 00:13:00

[점프볼=강현지 기자] 지난 시즌 단 ‘3승’에 그쳤던 성균관대가 이번 시즌에는 벌써 3경기만에 2승을 올렸다. 이 말을 꺼내자 김상준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2연승으로 스타트는 좋았다”며 웃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패배에 익숙했던 성균관대의 모습과는 달랐다.
성균관대는 23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2쿼터 7점에 묶이고 상대에게 29득점을 허용하는 실수를 범했지만, 후반 성균관대는 이를 만회하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따라잡은 것이 호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2쿼터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원래는 풀코트를 쓰는데 체력 안배 차 백코트 후 슛 페이스를 잡게 한 것이 분위기를 넘어가게 했다. 그 부분은 내 실수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1학년 양준우를 칭찬했다. 발가락 탈골이라는 부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3,4쿼터에서 경기 운영을 잘 해냈기 때문. 양준우는 삼일상고 출신으로 지난해 주말리그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고, 또 지난해 7월 FIBA U18 아시아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선발됐던 유망주다. 하지만 지난 2경기에서는 10분도 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김상준 감독 말대로 부상이 이유였다.
김 감독은 “준우가 첫 경기에서 발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래서 고려대전(21일)에서 2분(15초)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후반 20분을 뛰며 힘들었을 텐데 잘해줬다. 한양대 주전가드(유현준)가 빠진 상황도 있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도 잘해냈다”고 신입생 양준우를 칭찬했다.
한편 지난 두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던 이윤수는 7득점(18리바운드)에 그쳤다. 3쿼터까지 그의 득점은 1점뿐이었다. 김 감독은 이윤수의 부진 이유를 ‘감정 컨트롤’에 뒀다. “윤수가 흥분하면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이 부분을 영리하게 이겨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이윤수에게 조언한 김 감독은 “3~4쿼터에 픽앤롤 공격을 주문했는데, 오히려 부분이 더 나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성균관대는 현재 2승 1패, 연세대와 공동 3위에 이름 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꼴찌(10위)에 머무른 것을 만회하며 이번 시즌에는 성균관대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손목 골절로 빠져있는 (박)준은이가 4월쯤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
# 사진_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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