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뉴 캡틴 김남건의 목표 “PO진출과 3점슛 1위”

아마추어 / 강현지 / 2017-03-23 2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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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부상 선수가 없다 보니 팀 분위기 좋아졌어요.” 성균관대의 새로운 주장, 김남건(22, 186cm)의 말이다.

성균관대는 23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1-72로 승리했다. 4쿼터까지 접전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성균관대가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양대보다 먼저 시즌 2승을 챙겼다.

무엇보다 김남건이 3쿼터 11점을 포함해 쿼터 별로 꾸준한 활약을 보인 것이 팀 승리 원동력이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가담도 충실했으며, 상황마다 선수들을 독려하며 코트 위에서 리더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김남건의 최종 기록은 23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지난 시즌 성균관대는 3승 13패로 상명대, 조선대와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이번 시즌 개막 3경기에서 벌써 2승을 올렸다. 게다가 2쿼터 경기력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했다. 김남건은 “지난 시즌에 비해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부상 선수가 없다 보니 선수단 훈련 분위기가 좋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다 보니 잘 되는 것 같다”라고 달라진 팀 분위기를 말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1쿼터 1학년 이윤기와 김남건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11점차(22-11)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에 상황이 역전됐고, 상대에 무려 29득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치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다가 경기 종료 2분 30여 초를 남겨두고 김남건, 이재우, 이윤수가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마무리를 지었다.

김남건은 “1쿼터 때 잘 돼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줄 알았는데, 2쿼터 연습했던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7점밖에 올리지 못했는데, 상대에게 29득점을 허용했다. 많이 당황스러웠는데, 전반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끝까지 해보자’고 다독였는데 잘 따라 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건 뿐만 아니라 2학년 이재우(24득점 4리바운드), 1학년 이윤기(16득점 8리바운드) 등 저학년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김남건은 “최대한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한다. 자신감 있게 하라고 다독여 주는 부분이 잘 돼서 그런 것 같다”며 득점 조화를 이루고 있는 비결도 전했다.

4학년인 그도 이번 시즌만 치르면 2017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가게 된다. 하지만 김남건은 우선은 지난 시즌 꼴찌에 머물렀던 팀의 자존심부터 설욕하는 것이 먼저라 말한다. 김남건은 시즌 목표에 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3점슛 상을 받는 것과 드래프트에 잘 뽑히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남건은 이날 기록한 3점슛 성공률 25%(2/8)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대학 팀 소개에 김남건이 “경기당 3점슛 4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적은 이유도 이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슛 성공률이 높지 못했다. 올해는 내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인데, 오늘은 잘 안 들어간 것 같다. 계속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도 그런 김남건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김 감독은 “남건이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슛에 자신감이 생겼고, 찬스가 나면 던지려고 한다. 집중력과 완성도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김남건을 칭찬했다.

성균관대가 다음 경기에서도 저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오는 29일 성균관대는 동국대학교를 홈으로 불러들여 안방 3연승을 노린다.

# 사진_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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