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건국대 이진욱, 패했지만 빛났던 '29득점'
- 아마추어 / 홍아름 기자 / 2017-03-18 08:19:00

[점프볼=홍아름 기자] 건국대학교는 이번 시즌 첫 경기를 패배로 맞이했다. 그러나 그 속 이진욱(23, 178cm)의 분투만큼은 빛이 났다.
건국대는 1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개막 첫 경기에서 경희대에게 65-71로 패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이뤘기에 패배의 아쉬움은 더욱 큰 듯 했다. 그나마 위안이 있다면 이진욱의 활약. 이날 이진욱은 3점슛 3개 포함, 2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진욱은 경희대의 수비 진영을 돌파하며 득점에 나섰다. 허나 경희대가 이진욱의 돌파를 간파하며 이를 저지하자 이진욱은 외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3점슛 라인 근처에서 슈팅을 이어가며 1쿼터 1분 31초부터 3분여간 7득점을 몰아쳤다. 이는 건국대가 13-2로 초반에 기선제압을 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이내 경희대가 역전에 성공하며 추격은 건국대의 몫이 됐다. 이때 이진욱은 더블클러치를 연이어 만들며 경희대를 한 자리 수 추격 가시권에 머물게 했다.
후반에 접어들자 건국대는 경희대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어느덧 44-58, 두 팀의 거리는 14점이 돼 있었다.
이후 건국대에게 남은 시간은 4쿼터 단 10분. 이는 건국대에게 주어진 마지막 추격 기회이자 이진욱의 득점 능력이 절정을 향하는 시간이었다. 3분 49초,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52-62를 만든 이진욱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리며 경희대를 더욱 위협했다. 3분 21초를 남기고는 득점 인정 반칙까지 만들며 61-62, 1점 차 턱 끝까지 쫓기도 했다.
비록 이날 건국대는 역전까지 이루지 못했으나, 이진욱의 존재감만큼은 그 누구보다 짙었다. 지난 시즌, 함께 손발을 맞추던 4학년들이 프로에 진출하고 없기에 이진욱의 역할에 무게감이 실리는 것은 당연할 터. 주축으로서 공격을 주도할 때를 맞이한 이진욱은 이번 시즌, 무엇으로 본인을 더욱 알리게 될까. 이진욱이 속한 건국대의 다음 경기는 24일 연세대학교와의 원정경기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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