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승리 지킨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이겼다는데 의미 두고 싶다”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7-03-16 21:40:00

[점프볼=아산/맹봉주 기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2-64로 이겼다.
승리했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쿼터를 18-17로 팽팽하게 맞섰고 4쿼터 중반엔 3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박혜진(1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임영희(17득점)와 벤치에서 나온 김단비(7득점)와 최은실(6득점 4리바운드)까지 국내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하며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경기 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역시 상승세와 자신감이란 게 무섭다는 걸 느꼈다. 개인적으로 김한별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잘했으니 챔프전에선 수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잘 할 줄 몰랐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한별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올렸다.
위성우 감독은 이날 승리 요인으로 국내선수들의 활약을 뽑았다. “우리 팀은 국내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오늘 (박)혜진이와 (임)영희가 잘했다. 김단비, 최은실도 중요한 순간 잘해줬다. 챔프전은 정규리그와 달리 경기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 이긴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했다.
특히 벤치멤버인 김단비와 최은실의 이날 활약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거듭 칭찬했다. “김단비와 최은실이 정말 잘해줬다. 특히 김단비는 무결점이다. 2차전에도 이 정도만 해준다면 따로 할 말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 특유의 존 프레스 수비는 등장하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은 이에 대해 “존 프레스 수비를 쓸 타이밍을 못 잡았다. 또 개인적으로 얘기를 못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기니까 2차전에서 시기가 오면 써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가 오는 2차전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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