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2득점 14리바운드’ 하도현 “홍순규와의 호흡은 척하면 척”

아마추어 / 김찬홍 / 2017-03-16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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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김찬홍 기자]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단국대 주장이자 대학리그 최고의 빅맨 하도현(23, 198cm)이다.
하도현이 이끈 단국대학교는 16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6-88로 승리했다. 하도현은 3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중심을 다잡았다. 하지만 그는 승리의 기쁨보다는 막판 추격을 허용한 것에 대한 아쉬움부터 털어놨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하도현은 “이겨서 좋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점수를 많이 내준 것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여서 선수들이 긴장한 부분이 있었는데 다음 경기부터는 보완을 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하도현의 공격은 인상적이었다. 수비가 붙어있어도 자신있게 올라갔다. 하도현은 동국대에게 10개의 반칙을 끌어내면서 강력함을 보였다. 특히 득점 인정 반칙을 4개나 얻어내는 등 결정력도 한층 좋아진 모습이었다. 하도현은 “1대 1 공격을 지난해부터 많이 연습했다. 이번 해에 (트레블링)규정이 변경되면서 스탭 연습을 많이 했는데 나한테 많이 유리한 것 같다. 실전에서도 많이 사용할 수 있다”라고 자신의 득점 비결을 뽐냈다.

골밑 득점뿐만 아니라 하도현은 파트너 홍순규와의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공격 패턴 중 하나인 하이-로우는 단국대의 최고의 무기였다. 두 선수는 하이-로우 패턴으로 14득점을 만들어냈다. 2학년부터 팀의 주전을 맡은 두 선수는 이제는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정도였다.
“아직 신입생인 (김)영현이와의 호흡은 부족하지만 (홍)순규하고는 2학년때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다보니 ‘척하면 척’ 할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 순규가 안에서 단단히 지켜주다보니 밖에서도 자신있게 올라갈 수 있다. 아직 외곽슛이 부자연스럽기도 하지만 틈틈이 훈련하면서 다져온 만큼 슛을 던지면서 공격의 다양성을 가져가려 한다”

지난 시즌까지 이종현, 강상재, 박인태 등 리그 최고의 센터들이 모두 프로로 떠났지만 하도현과 홍순규는 아직 남아있다. 자연스럽게 단국대의 높이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수준이 되었다. 시즌 전 전망을 할 때도 단국대를 우승 후보로 대다수 뽑기도 했다.
단국대의 목표는 소박하게(?) 4강이었다. 하도현은 “이번 시즌 팀 목표가 4강인데 조금 더 크게 잡는다면 챔피언 결정전에 가보고 싶다”라고 목표를 말했다. 단국대의 다음 상대는 23일 고려대다. 하도현은 “고려대가 개인 기량과 슛이 좋다. 지금처럼 경기를 한다면 승부처에서 위태로울 것 같다. 일주일동안 잘 준비해서 경기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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