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타] 트리플 더블 기록 작성한 군산고 ‘신민석’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7-03-16 08:33:00

[점프볼=영광/한필상 기자] 고등부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이 작성됐다.
군산고 신민석이 15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춘계전국남녀농구 연맹전 울산 무룡고와의 경기에서 23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와 더불어 트리플 더불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신민석은 지난 2015년 U16 국가대표팀이 아시아대회에서 중굮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활약을 했던 선수로, 큰 신장과 유연한 몸놀림, 자유롭게 구사하는 스탭, 타점 높은 3점슛에 이르기까지 중학교 시절부터 될성부를 떡잎으로 평가되었다.
군산고 진학 이후에도 동료인 이정현과 함께 빼어난 기량을 자랑해 일찌감치 상위권 대학에 스카우트 구애를 받았고, U16, U17, U18 국가대표에 차례로 선발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아온 선수.
이런 그의 존재는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소속팀 군산고를 우승후보 0순위로 올려놓았고, 대회가 시작하자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지역 라이벌 전주고의 경기에서부터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 대기록을 만들어 낸 것이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신민석은 “언젠가 한 번쯤은 나도 트리플 더블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무룡고와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아서 기록지를 보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친구가 트리플 더블을 했다고 연락이 와서 알게 되 한 편으로 놀라고 좋았다”며 기록 작성 소감을 말했다.
간절히 바라던 기록을 만들었다는 기쁨도 잠시 그는 이내 차분 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기록을 세운 것은 좋지만 경기 후 코치 선생님께 혼이 많이 났다. 최근 수비나 리바운드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화려한 플레이 보다는 굳은 일을 열심히 하면 찬스가 많이 생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싶다”며 정신적으로도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말을 했듯 최근 신민석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다. 과거에 비해 리바운드에 대한 적극성이 떨어지고 골밑에서 몸싸움을 기피한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
본인 스스로도 이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이에 대해 신민석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요즘 많이 듣고 있다. 트리플 더블이라는 기록이 열심히 뛰어야만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계기로 앞으로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최고 학년이 되었고, 첫 대회지만 잔부상 없이 열심히 해서 목표로 했던 우승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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