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률 83%’ 이승현 “나도 놀랄 정도로 잘 들어가”

프로농구 / 곽현 / 2017-02-15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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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나도 놀랄 정도로 잘 들어갔다.”


이승현(25, 197cm)도 자신의 슛에 놀랐다. 신들린 슛 감각을 보인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이 선두 삼성을 96-90으로 꺾었다.


이날 이승현은 37분 43초를 뛰며 3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33점은 이승현의 데뷔 후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4점. 더 놀라운 것은 슛 적중률이다. 이승현은 이날 2점슛 14개를 던져 12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은 4개를 던져 3개를 넣었다. 필드골성공률이 무려 83%나 될 만큼 확률 높은 공격을 보였다.


이승현은 경기 후 부상 후유증을 벗어난 것 같다는 말에 “오늘만 벗어난 것 같다. 통증도 없었고, 컨디션도 좋았다”고 말했다. 발목부상을 당했던 이승현은 부상에서 완쾌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병원에서는 수술까지 권했을 만큼 정도가 심하다. 현재 통증을 참고 경기를 뛰고 있다.


이승현은 “동부 전 때부터 경기 체력이 올라오면서 눈이 떠졌던 것 같다”며 “삼성 센터진이 강하기 때문에 공격에서 찬스가 많이 나서 잘 된 것 같다”고 경기가 잘 풀린 비결을 전했다.


이승현은 이날 가드 오데리언 바셋과의 콤비플레이가 매우 좋았다. 골밑으로 파고드는 이승현을 바셋이 잘 봐주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승현은 이에 대해 “우리 팀이 1라운드 때 이런 농구를 했던 것 같다. 부상자가 나오고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이런 모습을 못 보여줬는데, 앞으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고,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슛감이 좋지 못 했던 이승현은 슛감을 찾은 비결에 대해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줬다. 부모님도 그렇고, 이종현(모비스), 김준일(삼성)은 상대지만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너는 그렇게 배짱 없는 선수가 아니라고 말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훈련 전에 1시간 먼저 나와서 슈팅 훈련을 했던 게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이날 가장 기억나는 득점으로 “버저비터 득점을 넣었던 게 가장 기억난다. 그 슛으로 오늘 이겼다는 생각을 굳혔던 것 같다. 오늘 나도 놀랄 정도로 슛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선두 도전을 위해 필요한 게 뭐냐는 질문에 “부상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또 우리 팀이 평균 연령이 제일 높은 것 같다. 나나 (최)진수형, (장)재석이형이 형들을 뒤에서 받쳐줘야 한다. 공격은 오늘처럼 하면 나날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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