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장면] 삼성, 바셋을 제어하지 못 했다

프로농구 / 곽현 / 2017-02-15 20:40: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삼성이 어려운 경기 끝에 오리온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이 오리온에 주도권을 내준 데에는 오리온의 경기를 풀어간 오데리언 바셋을 제어하지 못 한 부분이 크다.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


이날 주도권은 오리온에 있었다. 오리온은 포인트가드 바셋이 이날 자유자재로 코트를 휘저었다. 바셋이 살아나면서 오리온의 공격도 살아났다. 바셋은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바셋의 활동력을 제어하지 못 한 부분이 아쉽다.


첫 번째로 바셋의 2:2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수비하지 못 했다. 바셋은 빅맨들의 스크린을 받은 이후 돌파, 또는 어시스트로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적극적으로 바셋의 공간을 좁히지 못 한 부분이 아쉽다. 바셋은 1쿼터 이승현, 장재석의 손쉬운 득점을 만들어줬다.


삼성은 마크맨인 김태술이 바셋의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스피드와 퀵니스, 방향 전환 등에서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다. 천기범, 이동엽 등을 수비수로 붙이기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이럴 경우 팀 수비로 바셋에 대한 도움수비를 해야 하나 그런 부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김태술을 상대로 한 포스트업도 주효했다. 바셋은 페인트존 근처에서 김태술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했고, 2차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신장과 파워에서 모두 앞섰기 때문에 수비가 어려웠다. 이 때도 삼성의 팀 수비는 다소 아쉬웠다. 뒤에 견제하는 선수가 없었다.


바셋의 플레이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4쿼터 초반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주는 플레이가 나왔기 때문. 포인트가드라면 좀 더 냉정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바셋은 이날 10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쿼터에는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3쿼터까지 오리온이 17점차까지 달아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든 바셋이다.


오리온은 이날 개인 최다인 33점을 기록한 이승현을 앞세워 1위 삼성을 96-90으로 제압, 선두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사진 – 신승규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곽현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