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김영만 감독의 깊어지는 걱정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7-02-14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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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기자] 실책. 여전히 동부를 붙잡는 두 글자였다. 이날에도 김영만 감독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원주 동부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74-87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2승 2패였던 두 팀의 전적은 균형을 잃었다. 또한 동부는 21승 19패가 되며 4위 자리를 울산 모비스에게 내줬다.


1쿼터를 앞서며 끝마친 것은 동부였다. 그러나 2쿼터 4분 동안 득점에서 침묵하며 KGC인삼공사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를 48-49, 1점 차까지 가시권에 넣으며 거듭 추격했으나 역전의 9부 능선을 넘지 못했다. 이후 두 팀의 격차는 점차 벌어졌고 동부는 두 자리 수 격차의 패배를 맞았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6일 동안 4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의 몸이 둔해보였다”며 운을 뗐다. KGC인삼공사(51%)에 비해 야투 성공률이 36%로 낮았기에 이에 대한 아쉬움도 묻어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게감이 실렸던 것은 실책이었다. 1쿼터부터 5개의 실책이 나온 동부는 이날 총 14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의 실책에 2배에 달하는 기록이었다. 이는 KGC인삼공사의 속공에 있어 대부분이 됐다. 중요한 순간에 나오며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그 중 벤슨이 6개의 실책과 함께 부진한 경기력(2점슛 성공 4/시도 14)을 보였다.


김영만 감독은 이에 대해 “KGC인삼공사가 홈에서 분위기가 좋다. 그래서 상대의 사기를 올려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중 벤슨이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넣어야 할 슛을 못 넣고 오히려 실책으로 속공을 허용했다. 판단을 빨리해서 다른 선수들의 기회도 봐줬어야 하는데 그 점이 늦었다. 그러다보니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실책으로 속공까지 내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동부는 이제 16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여유는 단 하루뿐. 그렇기에 김영만 감독의 걱정은 깊어져 갔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 (김)현호도 발을 다치며 중간에 기용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이로 인한 실책. 이는 앞으로 동부가 넘어야 할 산이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됐다. 동부는 과연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꼬인 매듭을 풀어갈 동부의 남은 경기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바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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