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순간] ‘덩크슛+버저비터’ 키퍼 사익스의 원맨쇼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2-14 20:54:00

[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키퍼 사익스(24, 178cm)가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덩크슛을 터트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원주 동부를 87-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27승 13패를 기록하며 1위 서울 삼성을 0.5경기차 추격했다. 반면 동부는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2.5경기차다.
키퍼 사익스가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사익스는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정현은 23득점 4어시스트 3스틸로 뒤를 받쳤다. 오세근(14득점 7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사이먼(14득점 5리바운드 4스틸 3블록슛)도 골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21득점 14리바운드)와 로드 벤슨(12득점 16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벤슨은 2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까지 18-21로 뒤져있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5-18로 절대 열세였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11개나 내주며 제공권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사익스, 사이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 공격의 절정은 2쿼터 5분 44초에 나온 사익스의 덩크슛이었다. 사익스는 스틸 후 속공 상황에서 제일 먼저 나서며 림을 향해 그대로 돌진했다. 앞에 김현호가 있었지만 소용없었다.
그림 같은 인유어페이스 덩크슛. 안양실내체육관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 득점으로 KGC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 11-0의 점수를 기록하는 동부를 끊임없이 몰아치며 전반을 29-21로 앞섰다.
2쿼터에 덩크슛이 있었다면 3쿼터엔 버저비터 슛으로 분위기를 올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사익스의 3점슛이 3쿼터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그대로 림에 들어간 것. KGC인삼공사는 67-54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사익스는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된 건 아니지만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 싶다”며 “무엇보다 내가 4쿼터에도 뛰며 경기를 마무리 한 게 좋았다”고 이날 자신의 활약상에 만족해했다.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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