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전환 필요한 KGC, 동부산성 넘을까?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2-14 12:49: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맹봉주 기자] 돌파구가 필요한 두 팀이 만났다. 최근 김철욱의 비매너 플레이로 시끄러운 KGC인삼공사와 어느덧 4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동부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경기한다. 서울 삼성에 1경기차 뒤진 2위 KGC인삼공사는 1위 탈환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동부 역시 이날 패할 경우 5위로 내려가는 만큼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최근 잇단 비매너 논란으로 시끄럽다. 특히 지난 8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신인 김철욱이 속공을 나가는 임동섭의 발을 걸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철욱은 임동섭 뿐 아니라 착지하는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준일에게도 발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김철욱 외에도 평소 거친 반칙을 자주하는 양희종, 이정현의 플레이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양희종에게 반칙을 당한 LG 김종규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점쳐졌고 이정현은 KBL로부터 비신사적 반칙으로 인한 제제금까지 받았다.


KGC인삼공사는 김승기 감독의 사과와 함께 김철욱에게 2경기 출장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지만 비판여론은 쉽게 식지 않고 있다.


이는 성적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5경기 1승 4패 부진에 빠지며 1위 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직전 모비스전에선 주포 이정현(4득점)과 오세근(8득점)이 동시에 침묵하며 52-54로 패했다. 이 기간 팀 평균 득점은 70점대까지 떨어졌다(올 시즌 KGC인삼공사 평균 득점: 84.3점, 최근 5경기 평균 득점: 72.8점).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정현, 오세근, 양희종 등 국내선수들이 공격에서 부진하며 KGC인삼공사의 장기인 압박을 통한 속공농구의 위력이 감소했다. KGC인삼공사가 동부산성을 넘기 위해선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되살아나야 한다.



벤슨, 더블더블 신기록 이어갈까?
로드 벤슨이 지난 12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벤슨은 21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23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KBL 역대 더블더블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2000-2001시즌 재키 존스의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다만 벤슨의 더블더블이 동부 승리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벤슨이 더블더블을 올리는 지난 22경기 동안 동부는 10승 12패를 기록했다. 두경민이 빠진 후 허웅 한 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앞선과 잦은 실책으로 좀처럼 상승세를 못 타고 있다.


특히 평균 13.8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실책 개수는 개선해야할 부분. 기습적인 함정수비와 압박으로 많은 실책을 유발하는 KGC인삼공사 앞에선 더욱 조심해야 한다. 동부 김영만 감독도 선수들을 향해 “중요한 순간마다 나오는 실책이 아쉽다. 선수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왼쪽 발등 피로골절로 빠져있던 두경민은 최근 선수단에 합류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복귀 날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 동부는 두경민의 복귀 시점을 2월 말이나 3월 초쯤으로 보고 있다. 두경민이 돌아온다면 벤슨, 웬델 맥키네스에게 집중된 공격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맹봉주 맹봉주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