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에서 방 뺀 KGC “벤치가 분발해야”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2-13 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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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백업들이 보여준 게 없었다. 백업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 김승기 감독이 또 한 번 식스맨 선수들의 부진을 짚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와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52-54로 패했다. 경기당 평균 85.1점을 올리며 공격력 1위에 올라있던 KGC인삼공사가 모비스를 상대로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득점을 기록한 점은 뼈아팠다.


데이비드 사이먼(21득점 12리바운드)과 키퍼 사익스(15득점 4어시스트 4스틸)가 고군분투했지만 8명이 득점에 가담한 모비스에 비해 KGC인삼공사는 5명에 그쳤다. 그나마 오세근이 8득점(8리바운드)을 보탰지만, 시즌 평균 13.6득점에 비하면 부진했다.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이정현의 화력도 약했다. 40분 풀타임에 출전한 이정현은 이날 4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본인의 최소득점이다. 게다가 4쿼터 승부처에 김효범에게 손에 걸리며 공격권을 넘기고, 사이먼에게 팻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이 부분에 김 감독은 “정현이의 실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득점을 만들기 위한 패스였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을 찾았다. 먼저 주력선수들을 제외한 김종근(4분 57초), 전성현(8분 19초), 문성곤(8분 34초)이 1모두 무득점에 그친 것. 그리고 양희종의 2쿼터 후반 파울 트러블이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키퍼 사익스를 선발 라인업에 이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매치업에 따라 내보낸 것이다. 모비스에 키 큰 선수가 많지 않아 선발로 넣었는데 상황에 따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공격적으로 크게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수비가 좋지 못했다”라고 경기를 되짚었다.


3연패 뒤 KGC인삼공사는 10일 인천 전자랜드의 발목을 잡으며 연패를 끊었지만 이번엔 되려 4위 모비스에게 붙잡혔다. 순위표에서도 한 계단 내려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KGC인삼공사는 14일 원주 동부를 홈으로 불러들여 반전을 노린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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