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8전 전승으로 무패 기록 세운 키움증권, 디비전2 첫 우승!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7-02-12 16:09:00

키움증권이 자신들의 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8연승에 성공한 키움증권이 감격의 디비전2 우승을 차지했다.
2월12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결승에서 초반부터 20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키움증권이 마지막까지 자신들을 추격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55-45로 따돌리고 디비전2 첫 우승에 성공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우승이었다. 지난 3년여 간 자신들의 한계를 절감하며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던 키움증권. 부족한 선수 구성 탓에 매 시즌 고비를 넘지 못했던 키움증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우섭, 이상훈이 합류하며 전력의 짜임새를 갖췄다. 여기에 시즌 후반 CJ 출신의 류황룡까지 합류한 키움증권은 내, 외곽에서 수준급의 선수들이 합류하며 팀으로서 한 단계 발전했다. 예선부터 믿기 힘든 승리 행진을 이어간 키움증권은 무패행진을 거듭한 끝에 리그 참여 이후 최초로 디비전2 정상에 서는데 성공했다.
예선에서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23점 차 대승을 거뒀던 키움증권은 결승에서 다시 한 번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했다. 키움증권은 역시나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나선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경기 초반 20점 차까지 리드하는 등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와 4쿼터 연달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 7연승을 합작한 키움증권 선수들의 조직력은 쉽사리 흔들리 않았다. 짜임새를 앞세운 키움증권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결승 무대에 처음 선 키움증권은 경기 초반 다소 긴장한 모습이 나왔다. 3분여간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1쿼터 3분이 흐른 이후 이상훈이 골밑에서 첫 득점에 성공한 이후 기세를 올린 키움증권이었다. 이상훈의 첫 득점 이후 이재준의 돌파로 경기에 매듭을 푼 키움증권은 뒤이어 이상훈과 이재준이 연속해서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압도했다. 기세가 오른 키움증권은 전날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렸던 이재준이 3점슛까지 터트리며 1쿼터 후반 13-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 7분여간 단 2득점에 그친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부진을 틈 타 상대를 압도한 키움증권은 19-5로 1쿼터를 리드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마음만 앞섰다. 의욕만 앞서다 보니 연달아 실책이 나왔고, 이 실책은 상대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수비도 전혀 되지 않았다. 키움증권의 단순한 패스에도 골밑을 내줬다. 첫 결승 진출에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로선 아쉬운 1쿼터였다.
2쿼터 들어 가드 김기철을 투입한 키움증권은 공격의 기세를 더 올렸다. 4강전에서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김기철은 2쿼터 교체 투입된 이후 김우섭과 함께 팀 속공을 주도했다. 1쿼터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했던 김기철은 2쿼터 초반 2개의 속공을 주독하며 팀의 득점 행진에 힘을 보탰다.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앞세워 감각을 찾은 김기철은 2쿼터 중반 3점슛까지 터트렸고, 가드 김기철의 활약 속에 29-9까지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키움증권이었다.
전반 내내 고전한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 아주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쿼터 중반 키움증권이 벤치 멤버를 내보내며 추격의 빌미를 잡은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센터 한동진의 투입으로 골밑에서 조금씩 숨통이 트였다. 정일형과 유우선의 연속 득점까지 터진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송재전이 2쿼터 종료와 함께 3점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31-18로 점수를 좁히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힘겹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정훈이 연속해서 2+1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10점까지 좁혔다. 3쿼터에도 키움증권이 벤치 멤버를 내보내며 여유를 부린 사이 김정훈의 활약으로 35-28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키움증권을 위기에 몰아넣은 코오롱 인더스트리였다.
20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키움증권은 3쿼터 들어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너무 일찍 여유를 부린 것이 화근이 됐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위기에서 강했다. 7점 차까지 쫓기던 3쿼터 중반 다시 한 번 주전 선수들을 내보낸 키움증권은 김우섭이 곧바로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뒤이어 김성식이 블록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꾼 키움증권은 이상훈의 야투까지 성공하며 다시 한 번 10점 차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키움증권 주축 선수들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3쿼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상대의 추격세를 저지한 키움증권은 41-29로 3쿼터를 마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3쿼터 상대의 추격에 긴장감을 되찾은 키움증권은 4쿼터 초반 김우섭이 연이어 스틸에 성공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와의 간격을 벌렸다. 전날 수비의 힘으로 4강전 승리를 거머쥐었던 키움증권은 4쿼터 초반 2개의 스틸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46-29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김우섭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어시스트로 팀 동료들의 득점을 이끈 키움증권은 위기에서 완벽히 벗어나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추격 사정권에 벗어났다.
하지만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포기를 모르는 팀이었다. 4쿼터 초반까지 17점 차로 밀리던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4쿼터 후반 송재전이 2개의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고, 두 팀의 점수 차는 51-43까지 줄어들었다. 3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키움증권은 4쿼터 후반 코오롱 인더스트리 유우선에게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까지 내주며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날 승리의 여신은 키움증권의 편이었다.
경기 종료 3분 전 8점 차까지 쫓기던 키움증권은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연달아 야투를 실패하며 기회를 잡았다. 특히,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자유투를 내줬던 키움증권은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마음이 급해진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1쿼터와 마찬가지로 연이어 실책을 범한 사이 김우섭과 이상훈의 연속 득점이 터진 키움증권은 55-43으로 도망가며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들을 괴롭힌 코오롱 인더스트리를 상대로 단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키움증권은 예선부터 시작된 연승 숫자를 '8'로 늘리며 감격의 디비전2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이번 시즌 180도 다른 모습으로 디비전2를 제패한 키움증권은 그동안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한계를 뛰어넘으며 새로운 키움증권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경기결과*
코오롱 인더스트리 45(5-19, 13-12, 11-10, 16-14)55 키움증권
*주요선수기록*
코오롱 인더스트리
송재전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한동진 10점, 7리바운드
한상걸 7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키움증권
이상훈 15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김성식 12점, 6리바운드, 1스틸
김우섭 1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7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F0D9B22F1D28BD3F663766313036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