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 충격패’ 동부, 남은 일정도 험난
- 프로농구 / 곽현 / 2017-02-11 23:36:00

[점프볼=곽현 기자]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동부. 남은 일정도 험난해 고비가 예상된다.
11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과 동부의 경기. 동부는 이날 시종 리드를 점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예상치 못 했던 변수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동부는 종료 15초 전까지 2점을 앞서고 있었다. 이때 페인트존에서 자리싸움을 하던 허웅이 최진수에게 파울을 범했다. 팀파울에 들어간 동부는 자유투 2개를 내줘야 하는 상황. 허웅은 억울하다며 심판에게 달려가다 그만 테크니컬파울까지 당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자유투 4개를 내준 동부는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동부는 15초를 버티지 못 하고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3연패를 당했다. 더불어 이날 모비스가 LG를 꺾으며 모비스에 공동 4위를 허락하게 됐다.
경기 후 기사 댓글에는 이날 허웅의 테크니컬파울을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폭주했다. 판정이 과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다. 허웅이 심판을 향해 달려가긴 했지만, 과격한 액션을 취한 게 아니었기 때문.
더군다나 테크니컬파울을 분 심판이 허웅 앞에 있는 심판이 아니라, 뒤에 있는 심판이었다. 뒷모습만 보고 테크니컬파울을 분 것도 아쉬움이 남는다. 경고 정도로 끝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 이긴 경기를 내준 동부로선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동부는 남은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 곧바로 12일 원주에서 SK와 연전경기가 예정돼 있어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된다.
동부는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열흘 동안 무려 6경기의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하루 쉬고 하루 경기를 계속해서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
김영만 감독은 “2월에 경기가 많이 몰려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걱정이다. 조절을 잘 시켜줘야 할 것 같다”며 우려했다.
SK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세가 만만치 않다. 또 동부는 이번 시즌 SK에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리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한편 로드 벤슨은 오리온 전에서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재키 존스가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벤슨이 SK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다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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