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7연승과 함께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키움증권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7-02-11 2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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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부터 디비전2 우승을 목표로 했던 키움증권이 파죽의 7연승과 함께 디비전2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2월11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4강전에서 경기 중반까지 삼성SDS에 끌려가다 3쿼터 들어 7개의 스틸에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꾼 키움증권이 58-50으로 역전승에 성공하고 디비전2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디비전1의 101경비단과 함께 유이한 무패 팀의 행보를 걷고 있던 키움증권은 4강전마저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디비전2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걸어온 키움증권은 4강에서 삼성SDS를 만났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삼성SDS의 저력은 키움증권을 괴롭히기에 충분했다. 첫 4강 토너먼트 진출에 경기 초반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키움증권은 경기 초반 7-0까지 밀리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S의 압박에 흔들린 키움증권이었다. 이미 전력이 모두 노출된 키움증권은 공격의 시발점인 김우섭이 삼성SDS의 가드진에 강한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김성식과 이상훈의 트윈타워 역시 삼성SDS 빅맨들에게 연달아 거친 파울을 당하며 경기 초반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실책이 나왔고, 자신들의 특기인 속공은 전개를 펼치기도 전에 저지당하기 일쑤였다.



1쿼터 초반 삼성SDS 나한석에게 바스켓 카운트 포함 연속 5점을 내준 키움증권은 7-0까지 밀리며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1쿼터 중반 이상훈이 삼성SDS의 속공을 저지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범한 키움증권이었다.



답답하던 흐름은 해줘야 할 선수들이 살아나며 바뀌기 시작했다. 팀의 사령관 김우섭이 2개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힘겹게 첫 득점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1쿼터 중반 센터 김성식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10-8로 삼성SDS를 추격했다. 1쿼터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키움증권으로선 경기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던 중요한 장면이었다. 1쿼터 후반 삼성SDS 나한석과 박재우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7-12로 리드를 내줬지만 키움증권으로선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1쿼터였다.



키움증권은 2쿼터 들어 센터 김성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블록슛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선보인 김성식은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SDS의 골밑을 공략했다. 하지만 곧바로 삼성SDS 박재우에게 2+1점슛을 내주며 추격세가 한 풀 꺾인 키움증권이었다. 2쿼터 후반 김성식의 골밑 공략과 이상훈의 높이가 수비에서 살아나며 다시 한 번 추격의 흐름을 만든 키움증권은 29-24로 전반을 마치며 추격의 여지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전반 경기를 통해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했던 키움증권은 3쿼터 들어 무더기 스틸에 성공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삼성SDS의 압박에 전반까지 고전했던 키움증권은 3쿼터 초반 김우섭과 김성식이 3개의 스틸에 연달아 성공하며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삼성SDS의 공격을 저지하며 연속 스틸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김기철과 김우섭의 속공으로 33-33으로 첫 동점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가 되서야 첫 동점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3쿼터 후반 김우섭이 역전 3점슛까지 터트리며 36-33으로 첫 리드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식의 야투까지 연달아 성공한 키움증권은 38-33으로 도망가며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3쿼터 수비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은 키움증권은 4쿼터 초반 이상훈의 공격 리바운드에 힘입어 42-35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3쿼터까지 부진하던 김기철의 3점포까지 터지며 45-35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를 예단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다.



경기 개시 이후 첫 두 자리 수 차이 리드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4쿼터 중반 삼성SDS 이동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스틸에 성공하며 삼성SDS 추격세를 저지하고자 했던 키움증권은 삼성SDS 홍승표와 박재우에게 연달아 3점슛을 얻어맞으며 47-46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이상훈이 공격자 파울까지 범하며 완전히 흐름을 내준 키움증권이었다.



위기였다.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해도 할 말이 없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키움증권은 위기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점 차로 쫓기고 있던 경기 종료 1분45초 전 이상훈의 야투와 김기철의 자유투로 4점 차 리드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뒤이어 두 번의 수비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삼성SDS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 종료 1분 전 이상훈의 영리한 팁인 플레이로 52-46까지 도망간 키움증권은 마지막 순간 파울 작전으로 나선 삼성SDS를 8점 차로 따돌리며 디비전2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까지 위기를 맞았지만 첫 역전에 성공한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킨 키움증권은 이번 시즌 첫 패배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앞세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키움증권 김기철이 선정됐다. 동료들의 믿음 속에 승부처가 됐던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던 김기철은 "팀 동료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서 결승 진출이란 결실을 얻게 돼서 무척 기쁘다. 더군다나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으로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덕분에 기쁨이 두 배이다. 신, 구 선수들 사이에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업무도 힘든데 주말마다 농구장에서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결승 진출의 기쁨을 밝혔다.



4강전을 앞두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다보니 삼성SDS를 상대로 다소 자만했다고 밝힌 김기철은 "시즌 내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다보니 우리 스스로 위기감이 없었다. 삼성SDS가 분명 좋은 팀인데 이미 내일 펼쳐질 결승전을 머리에 두고, 회식 장소까지 미리 알아보는 여유를 부렸다. 그러다 보니 고전했다. 정말 큰 코 다칠 뻔 했다. 오늘 경기를 교훈삼아 내일 결승전은 정신 바짝 차리고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힌 김기철은 "오늘 경기 막판 김성식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보고 무척 안타까웠다. 모든 선수가 시즌 내내 고생했는데 내일 마지막 경기까지 부상없이 잘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코오롱 인더스트리에게는 이미 한 차례 승리를 거뒀던 기억이 있는 만큼 방심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잘 펼쳐 팀이 디비전2 첫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키움증권 58(12-17, 12-12, 14-6, 20-15)50 삼성SDS



*주요선수기록*
키움증권
김성식 20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이상훈 10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기철 10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삼성SDS
옥무호 13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4블록슛
나한석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박재우 11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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