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당해도 여유... 이번에도 '우리'가 이겼다

여자농구 / 손대범 기자 / 2017-02-11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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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다웠다. 골밑의 존쿠엘 존스, 외곽의 박혜진과 임영희 등 이제는 어떻게 해야 승부처를 넘길 지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갈 길 바쁜 KEB하나은행은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75-67로 승리, 올 시즌 맞대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존스가 20분만 뒤고도 18득점에 11리바운드 4블록으로 제 몫을 해냈고, 박혜진은 12득점과 어시스트 8개를 보탰다. 중요한 3점슛을 꽂은 김단비는 8득점을, 베테랑 임영희도 8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은 쏜튼이 16득점, 어천와가 15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날도 중요한 순간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을 확실히 받지 못했다. 4쿼터에는 단 11점에 묶이면서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이 패배로 3연패에 빠진 KEB하나은행은 5위가 됐다. 3위 구리 KDB생명과는 1게임차로 벌어졌고, 6위 청주 KB스타즈에 반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6일과 19일에 있을 KB스타즈와의 2연전은 앞으로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갖고 나갔다. 41-36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모니크 커리가 1쿼터를, 존쿠엘 존스가 2쿼터를 책임졌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뒤집기에 나섰다. 3쿼터에 우리은행이 범한 실책 4개가 추격의 빌미가 됐다. 여기에 어천와와 쏜튼이 번갈아 활약하며 추격을 점수차를 좁혔다. 우리은행이 오랜 정체기를 갖는 사이 KEB하나은행은 역전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존스가 재투입되면서 정리했다. 높이의 존스를 견제하지 못했다.

존스의 연속 득점에 김단비 3점슛으로 64-6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진 속공 상황도 놓치지 않는 우리은행이었다. 다시 리드를 내준 KEB하나은행은 그대로 승리의 중심에서 밀려났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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