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뀐 순위’ KDB생명, 신한은행에 완승···단독 3위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7-02-10 18:53:00

[점프볼=구리/맹봉주 기자] 하루가 지나면 순위가 뒤바뀐다. 시즌 막판이지만 3위권 싸움은 안개 속이다.
구리 KDB생명은 1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74-52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뀌었다. 2연승을 달린 KDB생명은 12승 17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로 내려갔다.
KDB생명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카리마 크리스마스는 팀 내 최다인 16득점에 5리바운드 3스틸을 올렸고 티아나 하킨스는 1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경은(8득점 6어시스트)과 한채진(12득점 3어시스트 3스틸)도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16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김단비가 4득점에 그치며 큰 점수차로 패했다. 알렉시즈 바이올레타마의 퇴출이 결정되며 이날 외국선수는 윌리엄즈 혼자 뛰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신한은행이었다. 윌리엄즈와 곽주영의 중거리슛, 김연주와 김형경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KDB생명도 만만치 않았다. 조은주의 3점슛과 한채진의 커트인 득점으로 따라갔다. 하킨스는 내외곽을 오가며 7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신한은행을 6분 53초 동안 무득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 역전에 성공한 KDB생명은 점수차를 벌리며 1쿼터를 20-13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KDB생명의 분위기였다. 하킨스 대신 들어온 크리스마스가 8득점으로 코트를 휘저었다. 한채진, 진안의 득점지원도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KDB생명이 주춤한 사이를 틈 타 곽주영의 속공 득점과 윌리엄즈의 자유투로 따라갔지만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KDB생명이 35-25로 전반을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KDB생명의 외곽포가 3쿼터 폭발했다. 한채진, 노현지, 조은주가 3점슛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크리스마스는 확률 높은 공격으로 신한은행의 수비를 괴롭혔다.
신한은행은 3쿼터 7점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였다. 3쿼터에 야투 13개 던져 10개를 놓쳤고 리바운드 싸움에선 5-13으로 크게 밀렸다. KDB생명은 3쿼터 56-32로 24점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은 4쿼터에도 큰 폭의 리드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윌리엄즈와 유승희의 득점으로 뒤늦은 추격을 해봤지만 그간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사진_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맹봉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