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크레익, 실책만 줄인다면…
- 프로농구 / 곽현 / 2017-02-09 00:34:00

[점프볼=곽현 기자] 현재 삼성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에는 새로운 외국선수 마이클 크레익(26, 188cm)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로이 삼성에 합류한 크레익은 파워풀하고 다재다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188cm로 신장은 작지만 117kg에 이르는 체중을 바탕으로 하는 골밑 플레이, 외곽슛, 동료를 살려주는 패스 등 크레익은 삼성의 공격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한다.
8일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는 단독 1위를 다투는 중요한 경기였다. 크레익은 이날 득점은 5점으로 적었지만, 7개의 리바운드,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실책을 무려 6개나 범하는 등 안정감이 떨어진 것. 크레익의 실수는 곧 상대 역습으로 이어졌다.
크레익의 플레이는 화려하고 폭발적이지만,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크레익은 이번 시즌 실책 3.3개를 기록 중이다. 전체 선수 중 LG 제임스 메이스(3.89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메이스가 35분 18초라는 많은 시간을 뛰는데 반해 크레익은 22분 59초를 뛰고 있다. 시간 대비 개수로 치면 크레익이 단연 1등이다. 그만큼 실책이 많은 편이다.
크레익의 플레이는 화려함이 가미돼 있다. 노룩 패스를 즐기고, 전혀 예상치 못 한 곳에 패스를 찔러 넣기도 한다. 성공이 되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지만, 실패하면 곧 팀에 마이너스가 된다.
뿐만 아니라 덩크 실패도 잦다. 이번 시즌 24개의 덩크를 시도해 15개를 성공시켰고, 9개는 실패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날 크레익의 실책에 대해 “공격적으로 하려다보니까 실책이 좀 나온 것 같다”며 “4라운드까지는 플레이가 안 풀리면 혼자 너무 오래 공을 끄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여러 선수를 봐주는 부분이 나아졌다고 본다. 좀 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동료 라틀리프는 “크레익의 실책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같은 경우 KBL에서 더 오래 뛰었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KGC가 크레익을 집중적으로 수비하기 위해 더 연구를 많이 하다 보니 상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으로선 크레익이 실책을 줄이고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길 바랄 것이다.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보여주고 싶고, 과감한 플레이를 시도하고자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러한 실수를 줄여갈수록 한층 성숙해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삼성의 전력 역시 더 견고해질 수 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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