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5명 똘똘 뭉친 현대오토에버, 시즌 첫 경기 아쉬움 달랬다.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6-11-26 19:07:00

시즌 첫 경기에서 너무나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현대오토에버가 효성을 상대로 신승을 거두고 지난 경기 불운을 떨쳐냈다.
11월26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5명의 선수가 똘똘 뭉쳐 효성을 압도한 현대오토에버가 64-52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두산중공업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 가드 박정재가 허리 부상을 호소하다 병원에 실려 간 것.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당시 선수들이 동료의 부상으로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현대오토에버는 두산중공업에게 양해를 구한 이후 경기를 포기했다.
우승후보 두산중공업을 상대로 대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현대오토에버로선 무척이나 아쉬운 패배가 됐다. 하지만 현대오토에버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당시의 아픔을 훌훌 털어버리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센터 이용휘가 결장했지만 추광진, 신우철이 골밑을 장악한 현대오토에버는 이길환이 원맨쇼를 펼친 효성을 상대로 경기 시작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현대오토에버는 1쿼터 초반부터 앞섰다. 박정재의 3점포가 터지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현대오토에버는 김상진과 이승용 두 명의 가드가 연달아 속공을 성공시키며 8-0의 리드에 성공했다. 가드 이승용의 지각으로 몰수패의 위기에 몰렸던 현대오토에버로선 천만다행의 순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파죽지세로 앞선 현대오토에버는 거칠 것이 없었다. 효성의 빅맨들이 결장한 것도 현대오토에버로선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가뜩이나 높이가 좋았던 현대오토에버는 추광진과 신우철이 1쿼터에만 5개의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효성의 기를 꺾었다. 두 선수에게 효성의 골밑은 큰 어려움이 없어보였다. 1쿼터 중반 이후 추광진과 신우철의 높이가 살아나자 두 팀의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초반까지 22-15로 효성을 압도했다.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지만 경기의 흐름이 완벽히 현대오토에버의 것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팀 동료들을 걱정시켰던 박정재가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인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중반 효성 이길환에게 3점포를 허용했지만 박정재가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33-24의 리드를 지켰다. 2쿼터 초반에 이어 2개 연속 3점포를 터트린 박정재의 활약은 팀에 활력소가 됐고, 가드 이승용이 2개의 스틸까지 더한 현대오토에버는 1쿼터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효성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추광진과 이승용이 내, 외곽에서 연속 8점을 합작하며 코트 밸런스까지 유지한 현대오토에버는 전반에만 36점을 올리며 36-28로 전반을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수비에서도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효성의 득점이 이길환에게 집중되며 현대오토에버는 수비에서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이원실의 결장 속에 이종일까지 침묵한 효성은 자연스레 이길환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길환은 집중 견제 속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침묵까지 어쩔 수는 없었다. 이길환 혼자 득점에 치중하자 현대오토에버는 이승용과 박정재가 번갈아 이길환을 견제했고, 2쿼터 이길환에게 11점을 내줬던 현대오토에버는 3쿼터 들어 이길환의 득점을 5점으로 막아내며 효성의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에서 상대 에이스를 견제하는데 성공한 현대오토에버는 3쿼터 들어 골밑에서 집중적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추광진, 신우철의 건재 속에 가드 김상진과 이승용까지 적극적으로 골밑 돌파에 나선 현대오토에버는 3쿼터 중반 42-30으로 앞서며 1쿼터부터 지켜온 리드를 이어갔다.
3쿼터 들어서도 우세를 놓치지 않은 현대오토에버는 3쿼터 중반 가드 이승용이 2개의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50-3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승용이 기록한 2개의 속공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은 현대오토에버는 3쿼터 후반 효성 조영중에게 연달아 야투를 내주며 51-39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의 흐름을 내주진 않았다.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던 현대오토에버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4쿼터 중반 효성 신동원에게 연달아 자유투를 내주며 55-47까지 점수 차가 줄어들었던 것. 신동원에게 4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내주며 마지막 순간 잠시 주춤했던 현대오토에버는 모처럼 한 자리 수 차이로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현대오토에버의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8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이후 김상진의 팁인으로 곧바로 10점 차 리드에 복귀한 현대오토에버는 뒤이어 박정재의 3점포까지 터지며 단숨에 60-4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박정재의 3점포로 승기를 잡은 현대오토에버는 이길환이 마지막 순간 3점포를 터트리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뒤를 쫓은 효성을 12점 차로 따돌리고 어렵사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아쉬웠던 시즌 첫 경기 이후 주축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승리를 챙긴 현대오토에버는 시즌 1승1패를 기록하며 치고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오토에버 이승용이 선정됐다. 단신의 가드지만 위력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골밑 돌파에서도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였던 이승용은 "5명의 선수 밖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하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단 전체가 긴장감을 가졌던 것이 경기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공백 기간동안 선수들 모두가 엄청 농구를 하고 싶어 했다. 선수단 전체의 의욕이 강했던 것이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센터 이용휘의 결장으로 고전을 예상하기도 했다는 이승용은 "이용휘 선수가 워낙 팀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결장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추광진, 신우철 선수가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덕분에 오늘 경기에서도 마음 편히 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또 한 번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이번 시즌 이제 시작인만큼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리고 결과에 집착하기 보단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현대오토에버 64(17-12, 19-16, 15-11, 13-13)52 효성
*주요선수기록*
현대오토에버
이승용 17점, 4리바운드, 5스틸
추광진 14점, 11리바운드, 2스틸
박정재 14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김상진 1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효성
이길환 2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신동원 1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영중 6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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