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회종별] ‘17스틸, 이것이 압박수비다’ 전주고 3연승 질주

아마추어 / 맹봉주 / 2016-07-29 2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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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맹봉주 기자] 나란히 2연승을 달리던 두 팀이 만났다.


전주고가 29일 영광스포티움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종별 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경기에서 삼일상고를 91-86으로 이겼다. 전주고는 3연승에 성공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반면 우승후보로 뽑혔던 삼일상고는 예상 외 1패를 안았다.


1쿼터까지 삼일상고에게 20-29로 끌려가던 전주고가 막판 뒷심을 발휘해 뒤집은 경기였다. 역전승에 발판은 압박수비였다. 이날 전주고는 압박수비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전주고는 1쿼터부터 수비에서 삼일상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시시 때때 들어오는 전면강압수비와 예측불허의 함정수비로 삼일상고 가드진의 실책을 무더기로 유발했다. 이 과정에서 전주고는 무려 17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이렇게 나온 스틸은 곧바로 손쉬운 속공득점으로 이어졌다. 높이가 낮은 전주고가 장신자들이 즐비한 삼일상고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완패(32-53)했음에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다.


전주고 2학년 가드 심성보(188cm, F)는 20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8스틸로 공격과 수비, 경기운영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은 만점 활약을 보였다.



낙생고는 광주고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52-51, 한 점차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야투 난조를 보인 양 팀은 어느 한쪽이 달아나지 못한 채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를 유지했다. 결국 두 팀은 48-48 동점으로 4쿼터를 마치며 연장에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도 두 팀은 쉽게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연장 시작 3분여가 지나고서야 광주고가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려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낙생고 이민석(194cm, F)이 멋진 돌파득점으로 50-49로 경기를 뒤집더니 이어진 공격에서도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홍대부고는 4쿼터 30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용산고에 80-75 역전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27득점 22리바운드로 두 경기 연속 20득점 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박진철을 앞세워 김해가야고를 62-49로 물리쳤다. 배재고는 동아고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시소경기 끝에 65-60으로 이겼다.


한편 중등부에선 조기 경기마감이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임호중이 문화중과의 경기에서 선수명단에 등록된 5명의 선수 중 2명이 부상으로 못 뛰게 되면서 더 이상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문화중의 30-2로 경기를 이겼다.


침산중과 광신중은 후반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휘문중도 금명중을 꺾고 승리를 추가했다.


*남고부*
배재고 65 (17-11, 11-18, 19-15, 18-16) 60 동아고
낙생고 52 (22-10, 7-13, 10-11, 9-14) 51 광주고
홍대부고 80 (15-20, 23-9, 12-24, 30-22) 75 용산고
전주고 91 (20-29, 32-17, 15-24, 24-16) 86 삼일상고
강원사대부고 84 (24-14, 24-12, 25-18, 11-12) 56 계성고
제물포고 62 (16-15, 18-8 18-14, 10-12) 49 김해가야고
화양고 96 (28-22, 26-15, 15-26, 27-27) 90 명지고


*남중부*
침산중 73 (23-12, 19-22, 22-3, 9-13) 50 안남중
광신중 67 (19-12, 12-14, 15-11, 21-17) 54 평원중
휘문중 63 (9-10, 25-10, 8-19, 21-11) 50 금명중
성남중 76 (16-13, 29-9, 12-9, 19-3) 34 양정중
문화중 31 (31-2) 2 임호중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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