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회종별] 휘문고 이상현 “목표는 우승, 힘 하나는 밀리지 않아”

아마추어 / 맹봉주 / 2016-07-2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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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맹봉주 기자] “너무 방심했다.”


휘문고가 28일 영광스포티움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상산전자고를 66-62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휘문고는 B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학년 센터 이상현(201cm, C)이 17득점 10리바운드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맹활약했다. 큰 키에 탄탄한 체구를 겸비한 이상현은 골밑에서 묵직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산전자고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경기에 이겼지만 이상현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그는 “3학년 형들이 많이 빠져서 저학년 위주로 뛰었다. 초반 점수를 너무 쉽게 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휘문고의 경기내용은 결과와 관계없이 좋지 못했다. 휘문고는 대회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부산중앙고를 77-75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기세를 탄 상태였다. 반면 상산전자고는 이날 전까지 2연패에 빠지며 B조 최약체로 평가받은 터였다. 조심스레 휘문고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니 이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1쿼터부터 14-17로 뒤진 휘문고는 경기 내내 상산전자고에 끌려 다니며 고전했다.


이상현은 이날 경기에 대해 “너무 부담 없이 하니까 경기를 대하는 태도가 느슨해졌다. 방심했다. 앞으로 수비연습을 더해야 한다”고 했다. 휘문고는 이미 2승을 거둔 뒤라 이날 경기에 관계없이 본선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이상현이 지적한 선수단의 집중력이 떨어진 이유다.


하지만 경기 막판 이상현은 상대의 골밑 슛을 막는 블록슛에 이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리며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이상현은 “사실 오늘 내가 너무 못했다. 지면 내 탓이라 생각이 들어서 막판 더욱 열심히 했다”며 경기 종료 직전 보여준 활약에 대해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좀 더 집중력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 이상현은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제물포고가 어렵다. 그래도 내가 (박)진철이 형한테 20점 이상 주지 않는다면 이길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공격이 워낙 좋고 리바운드 가담능력도 좋아서 막기 까다롭다”고 제물포고의 박진철(202cm, C)을 평가한 이상현은 하지만 이내 “힘은 나도 어디서 밀리지 않는다. 앞으로는 초반부터 집중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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