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이란 격파의 선봉장, 장신 가드 '김진영'

아마추어 / 한필상 / 2016-07-27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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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황새’ 김진영 한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 점령을 선언했다.



한국 U18남자 농구대표팀은 한국시간 지난 26일 밤 이란 테헤란 아자디 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 U18남자농구대회 예선 네 번째 이란과의 경기에서 86-8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아직 국제경험이 부족한 한국 선수들에게는 무더위 속에서 홈 코트라는 이점을 안고 있는 이란과의 경기였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더구나 대회 들어서 가드진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이 경기만큼은 지난 경기와 조금 달랐다. 시작부터 김진영(194cm, G)이 모처럼 국내에서와 같은 화끈한 일대일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덕분에 한국은 초반 경기를 주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대회 전 많은 농구팬들은 국내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진영과 함께 박지원(192cm, G)이라는 장신 가드들이 있어 이번 아시아대회에서 만큼은 중국을 넘어 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대회 초반 김진영과 박지원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다른 선수가 선발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쓴소리를 듣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김진영은 “아무래도 국제대회가 처음이다 보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아지리라 생각한다”며 대회 초반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다행히도 이란과의 경기에서 김진영의 실력이 발휘됐다. 다소 구부정해 보이지만 지그재그 스탭을 이용해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고, 수비하는 상대 보다 한 박자 빨리 림 위에 볼을 올려놓아 득점을 만들었다.


여기다 3점 라인 한 발 뒤에서 던진 외곽슛 까지 득점으로 연결 시키는 등 모처럼 나무랄 것이 없는 활약을 보였다.
김진영은 “일단 오늘 경기 이겨서 너무 기쁘고 오늘 경기와 같이 경기를 할수록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 보여서 꼭 우승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모처럼 국내에서와 같은 활약을 보여준 김진영에 대해 이무진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에 농담 삼아 이란전을 앞두고 이 경기가 마지막으로 출전 시켜주는 경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웃음) 남은 경기에서도 보다 집중해서 수비나 리바운드도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제 한국 U18남자농구 대표팀은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본격적인 승부를 펼쳐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이란전을 통해 각성한 김진영이 앞으로 있을 결선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꾸준히 제 몫을 다해 반드시 그가 목표로 했던 세계대회 출전과 우승의 꿈을 이루길 기대 해본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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