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동부 주전G 라우리 "3점슛 대회, 내가 유리할 것 같다"
- 해외농구 / 손대범 기자 / 2016-02-13 09:43:00

[점프볼=토론토/손대범 기자] "홈 팬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다." 토론토 랩터스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29세, 183cm)가 2016년 NBA 올스타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라우리에게 이번 올스타전은 각별하다. 2년 연속으로 팬 투표를 통해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이 첫번째 이유고, 자신이 몸 담고 있는 랩터스의 연고지인 토론토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이 두번째 이유다. NBA가 미국 외 지역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래서인지 토론토 내에서도 NBA 올스타전에 대한 열기가 무척 뜨겁다. 식상한 말로 '한파도 잠재울 열기'라고나 할까.
특히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우리의 인기는 엄청났다. 불과 2년 전인 2014년, ESPN이 뽑은 '올스타에 선정이 안 돼서 아쉬운 선수'였던 라우리였지만, 이제는 팀 동료이자 먼저 올스타에 선정됐던 더마 데로잔의 인기를 위협했다.
덕분에 라우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하루에도 몇 개나 되는 사인회, 인터뷰 일정을 소화해야 했는데, 가는 곳마다 북새통을 이루었다. 바깥 날씨가 영하 11도~15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에도 불구, 팬들은 아침부터 라우리를 보기 위해 밖에서 100미터가 넘게 줄을 섰을 정도였다.
12일 오전(현지시간), 필자는 던다스에 위치한 아디다스 매장, 그리고 NBA 미디어 세션이 열린 한 호텔에서 라우리를 만날 수 있었다.
"이제 토론토의 추운 날씨에는 이미 적응했다"는 그는 "홈이기 때문에 편하게 하려고 한다. 홈 팬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다. 나 역시 그들과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우리는 "토론토에서는 어딜 가면 좋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서 괜찮은 레스토랑을 많이 소개시켜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라우리는 13일 열리는 3점슛 콘테스트에도 출전한다. 현재 경기당 2.8개의 3점슛을 성공(39.2%)시켜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는 그는 출전선수들의 경계 대상이었다. J.J 레딕(LA 클리퍼스)은 "아무래도 림이 익숙할 것이고 홈 팬들의 성원도 많이 받을 것이기 때문에 제일 유리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우리의 생각도 비슷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줄 것이라 믿는다.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만큼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더마(데로잔)와 함께 해서 더 기분이 좋다"는 그는 "MVP 욕심은 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이번 행사의 비공식 호스트라 생각한다. 편하게 즐기다 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라우리가 출전하는 NBA 올스타전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열린다.
# 사진=손대범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