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모비스·삼성의 운명을 가를 주말 백투백 경기
- 프로농구 / 김기웅 기자 / 2016-02-13 01:59:00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달콤한 발렌타인 데이, 이들에게는 피터지는 순위 전쟁 기간
2015-2016 KCC 프로농구는 어느덧 팀당 3~5경기가 남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순위 싸움의 윤곽이 어느정도 나와야 하지만 선두 싸움은 오히려 더 치열해지고 있다. 1위부터 3위에 올라 있는 전주 KCC,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의 격차는 단 1경기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뀐다. 예년 같으면 플레이오프를 위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지만 올시즌 이들은 필사적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치열한 선두싸움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생길 것 같다.
이에 못지 않게 4위 싸움도 치열하다. 이것도 다른 해 같으면 4위를 위해 4,5위가 치열한 싸움을 벌이기보다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겠지만 올해는 다르다. 4위가 유력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홈/원정에 따른 경기력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20승 6패로 76.9%라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지만 원정에서는 불과 37.5%에 그치고 있다. 삼성도 다르지 않다. 삼성도 홈에서 승률 72%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단 40%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이 둘은 홈 어드밴티지를 얻기 위해 4위 싸움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다. KGC인삼공사는 14일 부산 케이티를 상대하고, 삼성은 13일 인천 전자랜드, 14일 창원 LG와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홈 – 20승 6패
원정 – 9승 15패
서울 삼성
홈 - 18승 7패
원정 - 10승 15패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음에도 오히려 치열한 시즌 막바지에 유일하게 느긋한 팀이 있다. 바로 원주 동부다. 동부는 사실상 6위가 확정됐다. 따라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기회를 주고 있다. 경기 운영은 느긋하게 하지만 10개 팀중 누구보다도 속이 타들어가는 팀이 동부다. 올시즌 동부는 부상과의 사투를 벌였다. 김주성, 윤호영을 비롯해 로드 벤슨, 두경민, 김종범 등 주축 선수들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 정규리그에서 충분한 휴식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만들어 플레이오프에 올인하려고 한다. 동부는 13일 우승을 노리는 KCC를 상대한다.
▲2월 13일 토요일

전주 KCC(32승 18패) vs 원주 동부(25승 25패)
관전포인트
1. KCC, 올시즌 최다연승(9연승) 도전
2. 전태풍, 5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 상승세
3. 동부, PO 확정에 따라 주전 선수들 휴식 주나?
주요선수기록
전주 KCC
에밋 25.1점 6.7리바운드 2.7어시스트
힐 15.1점 9.4리바운드
전태풍 11점 2.6리바운드 2.6어시스트
원주 동부
맥키네스 20.7점 8.7리바운드 2.4어시스트
벤슨 14.1점 10.5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웅 12.2점 2리바운드 2.9어시스트
두경민 11.9점 2.4리바운드 3.5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전주 KCC 3승 2패)
전주 KCC 88 – 84 원주 동부
전주 KCC 63 – 71 원주 동부
전주 KCC 78 – 77 원주 동부
전주 KCC 73 – 81 원주 동부
전주 KCC 81 – 66 원주 동부
8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단독 1위에 오른 전주 KCC는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올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KCC를 비롯해 울산 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도 8연승에 성공한바 있지만 9연승에 성공한 팀은 올시즌 한팀도 없다. 전망은 밝다. KCC는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고, 전태풍이 최근 5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반면 원주 동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면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한편 D리그에서 주로 활약하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다. 동부는 지난 10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웬델 맥키네스, 허웅을 제외하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김영훈, 김동희와 평균 32분을 넘게 뛴 허웅을 제외하고 모두다 본인의 시즌 평균 출장시간보다 많은 시간을 코트에 나섰다.
이날 뛴 선수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김창모다. 김창모는 29분 3초동안 17점을 기록해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기록한 17점은 데뷔 후 최다득점이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김창모는 데뷔 후 3시즌만에 처음으로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신인’ 서민수는 이날 데뷔 후 최다인 17분 11초를 출장해 4점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서민수는 3점슛 7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D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1군 경기에서는 긴장한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3점슛 시도에도 주저했다. 그러나 이날 슈팅을 11개나 시도하며 자신감을 찾으려 노력했다.
서울 삼성(28승 22패) vs 인천 전자랜드(15승 35패)
관전포인트
1. 각성한 와이즈, 최근 2경기 25점
2. 삼성, 4위+홈 어드밴티지를 노려라!
3. 전자랜드, 2연승+승률 3할 돌파!
4. 꼴찌의 자격, 최고의 꼴찌를 노리는 전자랜드
주요선수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7점 11,9리바운드 2.8어시스트
문태영 16점 6.2리바운드 2.8어시스트
김준일 10.8점 4.8리바운드
와이즈 10.1점 5.6리바운드
임동섭 10점 3.1리바운드
인천 전자랜드
포웰 18.8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
콘리 14점 6.2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서울 삼성 4승 1패)
서울 삼성 57 – 72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82 – 74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73 – 62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95 – 79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 71 – 67 인천 전자랜드
서울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에릭 와이즈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반가운 요소다. 와이즈는 최근 2경기에서 25점 9.5리바운드 2.5어시스트 2스틸로 KBL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전까지 20점 이상을 득점한 경기가 단 한차례도 없었던 와이즈지만 최근 2경기에서 각각 23점, 27점을 올리며 이상민 감독의 입꼬리를 올렸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받을 수 있는 4위 이상을 반드시 거둬야만 한다. 그 이유는 5위 삼성과 4위 안양 KGC인삼공사 모두 홈/원정에 따른 경기력 차이가 극과 극이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했듯 삼성과 KGC인삼공사는 올시즌 홈/원정 편차 1,2위를 다투고 있다. 과연 삼성은 홈 어드밴티지를 따낼 수 있을까?
인천 전자랜드는 최근 서울 SK, 원주 동부를 연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리카르도 포웰이 돌아온 후 2연승을 기록한 이후 59일 만에 연승이다. 사실상 탈꼴찌마저 어려워진 전자랜드에게는 마지막 동기부여 카드가 있다. 바로 꼴찌중에 최고가 되는 것이다. KBL역사상 최하위에 머문 팀들이 기록한 최고승률은 1999-2000 인천 SK, 2001-2002시즌 울산 모비스가 기록한 33.3%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최고의 꼴찌가 되는 것이고, 1패를 당하면 최고 꼴찌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2패 이상을 거두면 그냥 꼴찌가 된다. 그리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팀과 가장 격차가 적은 꼴찌가 될 수 있다. 역대 가장 격차가 적었던 1위-꼴찌의 격차는 2001-2002시즌 대구 동양(36승 18패, 승률 66.7%)과 모비스(18승 36패, 승률 33.3%)가 기록한 33.3%p차이다. 12일 현재 선두인 전주 KCC와 전자랜드의 승차는 34%p차이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경신이 가능하다.
고양 오리온(31승 19패) vs 울산 모비스(31승 18패)
※경기시간이 18시에서 15시 5분으로 변경됐습니다. KBS1에서 중계됩니다.
관전포인트
1. 우승에 앞서 4강 직행이 달린 경기
2. 상대전적 우세를 위해 8점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오리온
3. 헤인즈-잭슨의 시너지 효과를 낼 방법은?
4. 무뎌진 모비스의 창끝
주요선수기록
고양 오리온
헤인즈 24.9점 8.4리바운드 4어시스트
잭슨 14.9점 2.5리바운드 4.5어시스트
문태종 11.8점 4리바운드
이승현 11.5점 5.6리바운드 2.2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빅터 15.2점 8.3리바운드 2.5어시스트
클라크 15.1점 8.2리바운드
양동근 13점 3.3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1.4점 5.9리바운드 5.8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울산 모비스 3승 2패)
고양 오리온 83 – 74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 95 – 80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 70 – 77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 59 – 78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 75 – 80 울산 모비스
정규리그 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달린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은 현재 반경기차로 2,3위에 올라 있다. 두팀에게 현재 상황은 매우 낯설다. 시즌 중반까지 1,2위에 올라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맡아둔 것 같았던 두팀에게 전주 KCC라는 복병이 치고 올라오며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3승 2패로 울산 모비스가 앞서 있다. 그리고 양팀의 상대전적 골득실에서도 모비스가 7점차로 앞서 있다. 고양 오리온으로서는 8점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동률시 우세를 점할 수 있다. 현재 1위부터 3위까지 격차가 단 1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른다. 따라서 상대 전적과 골득실(공방률) 우세도 면밀히 신경써야하는 양팀이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복귀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전처럼 오리온은 연승을 달리지 못하고 있고,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조 잭슨과의 시너지 효과가 잘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스퍼 존슨의 경우 3점슛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공간을 넓게 가져갈 수 있지만 헤인즈는 자유투라인 한발 뒤까지가 슛거리이기 때문에 공간이 좁아 잭슨이 돌파할 공간이 많지 않다. 또한 잭슨과 헤인즈 모두 본인이 공격을 주도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공을 갖고 플레이를 해야한다. 헤인즈는 잭슨과 비슷한 스타일인 김선형과 지난 3년간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노련하게 잘 대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모비스는 최근 4경기에서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모비스의 최근 4경기 평균득점은 64.25점에 불과하다. 시즌 평균득점인 76.8점과 비교해도 한참 모자라는 공격력이다. 지난 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단 49점에 묶이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최근 4경기 공격력 부진의 가장 큰 문제는 외곽슛 난조다. 모비스는 지난 4경기에서 모두 3점슛 성공률 30%를 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월 기준으로 득점과 3점슛 성공률이 모두 점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모비스는 빈약한 저득점 행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모비스의 최근 4경기 공격력>
2일 vs 삼성: 49점(3점슛 성공률 19%)
5일 vs KCC: 67점(3점슛 성공률 26.9%)
7일 vs LG: 69점(3점슛 성공률 26.9%)
9일 vs 케이티: 72점(3점슛 성공률 28%)
▲2월 14일 일요일
부산 케이티(22승 29패) vs 안양 KGC인삼공사(29승 21패)
관전포인트
1. KGC인삼공사, 홈 어드밴티지를 잡아라!
2. 케이티,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팀 중 1위 확정
주요선수기록
부산 케이티
존슨 15.7점 5.7리바운드 3.8어시스트
블레이클리 13.5점 6.9리바운드 3.1어시스트
이재도 11.6점 3.2리바운드 3.9어시스트
조성민 10.4점 2리바운드 3.2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7.3점 8.6리바운드
마리오 16.6점 4.1리바운드 2.6어시스트
이정현 14.1점 2.9리바운드 3.1어시스트
오세근 12.7점 7.5리바운드 2.1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안양 KGC인삼공사 4승 1패)
부산 케이티 71 – 73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 80 – 83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 89 – 94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 83 – 84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 83 – 74 안양 KGC인삼공사
부산 케이티는 지난 12일 서울 SK와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 승리해 7위를 확정했다. 플레이오프에 아쉽게 탈락한 팀들 중에서는 최고의 팀이 된 것이다. 케이티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최근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다.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해 아쉬움을 남겼던 블레이클리가 뒤늦게 꾸준함을 과시하고 잇다. 특히 지난 12일 SK전에서는 2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뽐냈다. 한편 케이티는 이날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중 이광재를 제외한 11명을 코트에 내보내 기회를 줬다.
케이티에 아쉬운 점은 최근 2경기에서 외국인선수들에 비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김우람만이 2경기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들이 강한 KGC인삼공사를 상대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상대에게 밀리면 경기를 내줄 수밖에 없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위 수성을 위해 한걸음 나아갔다. 서울 삼성에 1경기차로 앞서 있고, 상대 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세하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홈 어드밴티지를 얻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전망은 밝다. 지난 12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KGC인삼공사의 쇼타임이 나왔다. 김기윤은 데뷔 후 최다 기록인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세근도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찰스 로드도 드디어 픽앤 팝이 아닌 픽앤 롤을 통해 골밑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가 골밑으로 들어감으로 인해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나기 시작했다. 깨달음을 얻은 KGC인삼공사와 로드가 과연 4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창원 LG(19승 32패) vs 서울 삼성(28승 22패)
관전포인트
1. 삼성, 장거리 백투백 경기에 따른 피로도는?
2. 삼성은 4위가 될 수 있을까?
3. 3연패 LG, 고춧가루가 맵지 않아요
4. 패스에 눈 떴던 김종규, 다시 감았나?
주요선수기록
창원 LG
길렌워터 25.9점 9.1리바운드
맥키식 16.5점 5.2리바운드
김종규 12.7점 7리바운드 2.4어시스트
김영환 11.3점 3.9리바운드 2.5어시스트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7점 11,9리바운드 2.8어시스트
문태영 16점 6.2리바운드 2.8어시스트
김준일 10.8점 4.8리바운드
와이즈 10.1점 5.6리바운드
임동섭 10점 3.1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창원 LG 3승 2패)
창원 LG 85 - 81 서울 삼성
창원 LG 73 - 78 서울 삼성
창원 LG 101 - 63 서울 삼성
창원 LG 81 - 90 서울 삼성
창원 LG 97 - 90 서울 삼성
서울 삼성은 13일 홈경기를 치르고 다음날 창원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몰 라인업으로 뛰는 농구를 하는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 이후 다음날 창원까지 장거리 이동이 예정돼 있는 삼성이 피로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이번 주말 2연전이 삼성에게는 정말 중요하다. 삼성은 현재 안양 KGC인삼공사와 4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한경기차로 밀리고 있는 삼성은 상대전적에서도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 2연전에서 1패라도 한다면 4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힘들어진다.
창원 LG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고춧가루부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이다.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라인 크로스, 패스미스, 승부처에서 U파울 등 여러 차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어이없는 실책으로 인해 내주고 말았다.
LG는 김종규가 다시 패스에 대해 눈을 감고 있다. 김종규는 최근 5경기에서 어시스트를 단 2개만 기록했다. 평균 어시스트가 2개가 아니라 총 2개다. 이 기간 평균 어시스트는 단 0.4개다. 어시스트 대신 평균 실책이 2개를 기록하고 있다. 김종규가 패스에 관해 다시 감은 눈을 떠야 LG가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
울산 모비스(31승 18패) vs 서울 SK(19승 32패)
관전포인트
1. 장거리 이동, 홈경기같지 않은 홈경기
2. 이 자리에서 어시스트 왕을 가리자!
주요선수기록
울산 모비스
빅터 15.2점 8.3리바운드 2.5어시스트
클라크 15.1점 8.2리바운드
양동근 13점 3.3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1.4점 5.9리바운드 5.8어시스트
서울 SK
사이먼 20.6점 8.9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 14.1점 4리바운드 5.5어시스트
미첼 12.1점 3.5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울산 모비스 4승 1패)
울산 모비스 87 – 58 서울 SK
울산 모비스 79 – 61 서울 SK
울산 모비스 75 – 66 서울 SK
울산 모비스 66 – 63 서울 SK
울산 모비스 70 – 90 서울 SK
울산 모비스는 전날 고양 원정을 치르고 바로 다음날인 14일 홈경기를 치른다. 이동 거리가 너무 길어 홈경기의 이점이 전혀 없어보인다. 오히려 원정팀인 서울 SK가 울산에 더 여유있게 도착해있을 것이다. 치열한 선두 싸움에 한경기도 양보할 수 없는 모비스는 이날 장거리 이동에 대한 피로를 극복해야 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시즌 프로농구 1~3위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마지막 경기다. 최장신 어시스트왕을 꿈꾸는 함지훈을 비롯해 김선형, 양동근이 모두 모인다. 시즌이 막바지인만큼 이날 어시스트 숫자가 어시스트왕을 가리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어시스트왕이 가장 유력한 것은 함지훈이다. 함지훈은 12일 현재 어시스트 5.77개로 2위 김선형과 0.22개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역전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차이가 큰 것은 사실이다. 두 선수의 출장경기수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몇 개를 더해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선형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면 경기수가 적어 평균 어시스트 개수를 큰 폭으로 올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어시스트왕은 누구?>
함지훈: 5.77개 (277개/48경기)
김선형: 5.55개 (172개/31경기)
양동근: 5.35개 (214개/40경기)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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