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이런 적이? 큰 위기 넘겼다
- 여자농구 / 곽현 / 2016-02-05 21:56:00

[점프볼=구리/곽현 기자] 2011-2012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여자농구의 절대강자 신한은행. 그런 그들이 이번 시즌을 보면 참 어렵다.
정인교 감독의 자진사퇴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더해지며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지난 4일 하은주가 무릎 수술을 해 시즌아웃을 당했고, 김규희는 발목, 최윤아는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뛰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맞은 5일 KDB생명과의 경기. 이가 없으면 잇몸이었다. 신한은행은 주전들이 대거 빠진 공백을 나머지 선수들이 메웠다. 가드진에는 윤미지와 이민지가 나섰다.
최윤아, 김규희가 빠진 상황에서 윤미지의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윤미지는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에 임했고, 이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74-7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미지는 13점을 기록했다.
신인 이민지도 3점슛 3개를 터뜨렸고, 어시스트 4개를 전달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이민지는 앞으로 팀의 주전가드로 도약할만한 잠재력을 보였다.
젊은 가드진은 실수도 많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에이스 김단비도 힘을 낼 수 있었다. 김단비는 리딩과 득점을 도맡으며 이날 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왕조를 이룰 당시만 해도 무서울 것이 없었다. 강한 전력은 물론, 호화 멤버에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한 그들이었다. 그들에게 이런 위기가 왔던 적이 있나 싶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면 그 데미지는 상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저력을 보였다.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쳐 부상자들의 공백을 메운 것.
신한은행 전형수 감독대행은 “남은 경기에서 상대팀을 보고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 같다”며 “우리 팀의 강점은 센터 자원이 많다는 것이다. 높이를 이용한 패턴, 그리고 상대 패턴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전술을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신한은행은 다음 경기 KEB하나은행, 삼성생명, KB스타즈 등 순위 경쟁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판도를 판가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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