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없이 마무리 하고파” 김영환의 6라운드 목표는?
- 프로농구 / 강현지 기자 / 2016-01-31 16:35:00

[점프볼=창원/강현지 인터넷기자] 김영환(32, 195cm)의 3점슛이 LG를 연승으로 이끌었다.
창원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영환은 개인 통산 득점 2,700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주도했다.
전반전 김영환의 3점슛 4개가 오리온과 동점, 역전으로 이끌었다. 김영환은 이 득점을 포함해 이날 26득점(3점슛 6개)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6득점은 2014년 9월 23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올린 것과 타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이날 김영환의 3점슛 성공률은 86%였다. 고감도 3점슛에 김영환은 “몸의 밸런스가 좋았다. 3라운드에 많이 깨져있었다. 5라운드에 돌아온 것 같고, 자신 있게 던졌다”라며 남달랐던 슛감을 전했다.
최근 3경기에서 김영환은 16득점 4리바운드 3.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도 주장 김영환의 존재감은 LG에 크다. 최근 길렌워터의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말보다는 행동으로 흐름을 바꾼 김영환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LG의 상승세가 무섭다. KGC인삼공사가 3위로 오를 수 있었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위 상승에 제동을 걸었고, 이날은 오리온에 승리를 거두며 오리온과 모비스의 1위 격차를 벌렸다.
LG 라커룸에 있는 ‘5, 6라운드의 기적,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선수들은 몸소 실천하고 있다.
LG는 2013-2014시즌 15승 3패(승률 83%), 2014-2015시즌 16승 2패(승률 91%)를 거두며 후반 돌풍을 이끈 바가 있다. “팀의 주축 선수가 빠져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김)종규가 빠진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외국 선수 교체가 잦았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었고, 시즌을 치르며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게다가 종규가 후반 활약이 좋고, 팀에 융화되고 있는 것 같다.” 김영환이 말한 LG에 1월의 기적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이다.
이날의 승리로 LG는 연승을 기록, 오리온 전 3연승을 이어갔다. 8위 서울 SK와의 경기 차도 1.5경기 차로 좁혔다. 시즌 종료가 다가올수록 살아나는 LG의 모습에 ‘시즌 종료’라는 말이 아쉽기만 하다.
김영환은 “여름에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고 싶고, 최선을 다해 미련 없이 끝내고 싶다. 전승이 목표다”라며 잔여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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