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승리 굳히기' 3쿼터 무엇이 달랐나?

여자농구 / 김선아 / 2016-01-25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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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선아 기자] 우리은행이 4연패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3쿼터 승부수를 띄웠다.

춘천 우리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68-59로 승리하며 우승까지 단 4승만을 남겨놨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이 달라졌다. 위축되는 부분이 덜하고, 정적인 농구가 동적인 농구로 변했다. 분위기가 바뀐 팀과의 경기는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위성우 감독의 우려대로였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도움수비에 24초 바이얼레이션이 걸리는 등 자신들의 장기로 꼽히던 압박 수비에 오히려 묶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3쿼터부터 달라졌다. 압박수비 성공을 시작으로 유기적인 공격 성공이 주효했다. 전반에 2개에 그쳤던 어시스트 수치는 3쿼터에만 7개가 추가됐다. 또한 3쿼터 4개의 3점슛이 터지며 더 멀리 도망쳤다. 마지막 쿼터까지 이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이 하루 쉬고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전반에 버거워 보여, 3쿼터 초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수비대신 공격적으로 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압박수비에 관해서는 이 성공보다 상대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경기 전 신한은행 전형수 감독대행은 "(우리은행의)압박수비에 4라운드 경기에 거의 당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에 관해 위성우 감독은 "신장이 작다. 그렇기 때문에 (압박수비를)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압박이 잘된 것보다. 심적으로 부담을 주려고 했다. 나중에 상대의 야투 성공률을 떨어지게 하려는 요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힘인지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주공격수인 김단비에 마지막 쿼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때 김단비를 묶은 것은 가드 박혜진. 하지만 위성우 감독이 이번 시즌 좀처럼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선수기도 하다. 이날은 13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을 올렸다.

위 감독은 "(박혜진이)단비를 잘 막아주고, 3슛에서 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감독 입장에서 (슛)감을 빨리 찾기를 바란다. 정규시즌 우승을 못한다는 것을 앓는 소리고, 우승 확정 전에 혜진이의 경기력이 올라오길 바란다. 우승 확정 다음에 올라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은행은 우승까지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29일 부천 KEB하나은행과 만나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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