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사기 끌어올리는 선수" SK, 위기 다시 기회로

프로농구 / 김선아 / 2016-01-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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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SK에 평균 15.66점의 공백이 생겼다. 발목 부상으로 드워릭 스펜서가 자리를 비웠다. 회복까지 6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SK의 성적은 하위권에 그쳐있다. 그러나 최근 김민수가 복귀하며 경기에서 안정세를 찾은 상태였다. 상위권 팀을 잡기도 했다.


그런데 스펜서가 다쳤기에 더 아쉬웠다. 이는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즐거운 농구를 하겠다"라는 SK 문경은 감독의 계획대로 잔여 경기가 돌아가지도 않을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SK에 새로운 에너자이저가 등장했다. 대체외국선수로 SK에 합류한 드웨인 미첼(34, 189cm)이 그렇다.


미첼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치렀다.


문경은 감독은 "계속 확인해오던 선수지만, 지금은 시차도 안 맞고, 몸이 안 좋은 것인지 운동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 조금은 불안하다. 본인이 운동을 따로 한 것과 경기에 뛰는 것은 다르다"라고 경기 전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미첼은 1쿼터 2분 50초를 남기고 교체 투입됐고, 2쿼터 3점슛으로 KBL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뒤에는 3점슛을 포함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날 미첼은 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단 13분 3초만을 뛰고 만든 기록이다.


또한 공에 대한 투지도 돋보였다. 자신의 실수로 공을 놓쳤다 하더라도 치열한 몸 싸움을 통해 다시 공을 가지고 오려고 애썼다. 동부 웬델 맥키네스와 적극적으로 부딪쳐 경기를 풀었다.


미첼에 관해 걱정하던 문경은 감독도 경기 후 고민을 턴 듯했다. "미첼은 에너지 같은 역할을 했다. 공수에서 활력이 넘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뽑았다. 슛은 영상으로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적중률이 높다."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그러면서 문경은 감독은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역할과 외곽수비까지 가능하다. 김민수와 (데이비드)사이먼에게 1~2분이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상당히 팀에 도움이 됐다. 첫 경기라 운이 좋을 수도 있지만, 마음에 드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같이 뛴 선수도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SK 포인트가드 김선형은 "팀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 수비와 우리 팀의 사기를 끌어올려 주는 선수가 한명 더 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미첼이 합류한 첫 경기에서 동부에 83-73으로 이겼다. 이는 SK(16승 26패)가 동부에 올 시즌 거둔 첫 승리다. 또한 연승도 신고하며 7위 부산 케이티(17승 25패)에 따라붙었다.


SK는 오는 23일 부산 케이티와 만나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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