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시즌 최종 점검 경기에서 SK 제압

프로농구 / 김기웅 / 2015-09-07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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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기웅 인터넷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전 마지막 점검 무대에서 웃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연습경기에서 박성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74-71로 승리했다.

전자랜드 박성진(182cm, G)은 이날 16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외국선수 안드레 스미스(198cm, C)는 1쿼터에만 10점을, 알파 뱅그라(191cm, F)는 승부처인 4쿼터에 11점을 기록했다.

SK는 단신 외국선수인 드워릭 스펜서(187cm, G)가 29점(3점슛 5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데이비드 사이먼(203cm, C)이 10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시즌 개막 전 마지막 연습경기로 SK나이츠의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의 시설점검을 겸해 열렸다.

경기 초반 SK는 사이먼과 김민수(200cm, F)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하이-로우 게임을 시도했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 다른 선수들의 득점 기회도 나왔다.

반면 전자랜드는 경기초반 손발이 잘 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패스는 외곽에서만 돌았고 스미스가 주로 1:1 공격을 했다. 스미스는 1쿼터 팀의 14득점 중 10점을 홀로 책임졌다.

SK는 2쿼터 스펜서를 투입했다. 스펜서는 3-2지역방어를 깨기 위해 동료들과 패스 게임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무리하지 않고 동료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통해 2쿼터에만 14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도 스미스(198cm, C)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1쿼터와 달리 스미스에게 모든 역할을 부여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도 유기적으로 움직여 슛 찬스를 만들어갔다. 스미스는 포스트업 자세에서 박성진과 정병국의 3점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스미스는 KBL의 파울콜에 적응하지 않은 듯 보였다. 5반칙 퇴장 없이 경기가 진행됐지만 2쿼터 중반 이미 4개의 파울을 범했다. 파울 콜이 불릴 때마다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동작을 취했다.

스미스의 파울 트러블로 전자랜드는 뱅그라(191cm, F)를 투입했다. 뱅그라는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전자랜드는 33-38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뱅그라는 SK의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 자리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박성진과 정병국이 고비 때마다 3점슛에 성공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박성진과 김지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55-50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전자랜드 뱅그라가 다소 무리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까지 우겨넣으며 11점을 기록했다. 득점 뿐 아니라 주태수에게 2개의 어시스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SK는 부진하던 3점슛이 경기 막판에 들어가며 추격을 시도했다.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스펜서의 3점이 성공하고 파울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승리를 전자랜드에 내줬다.

SK는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스펜서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펜서는 187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12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득점 능력도 출중했고, 무리하지 않았다. 사이먼도 이승준, 김민수와 하이-로우 게임을 펼쳐는 등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자랜드는 스미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좋은 슈팅을 보여줬다. 하지만 KBL의 파울콜에 더욱 적응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았다. 뱅그라는 팀플레이보다는 개인플레이에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여 유도훈 감독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경기결과>
전자랜드 74(14-19, 19-19, 22-12, 19-21)71 SK

전자랜드
박성진 16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드레 스미스 1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알파 뱅그라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병국 11점(3점슛 2개)

SK
드웨릭 스펜서 29점(3점슛 5개)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데이비드 사이먼 10점 3리바운드
김민수 9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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