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경희대, 최창진의 부재와 안일했던 4쿼터
- 아마추어 / 곽현 / 2015-08-28 19:41:00

[점프볼=용인/곽현 기자] 승리했지만, 김현국 감독은 웃지 않았다.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력이었기 때문.
28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 한양대의 경기에서 경희대가 65-64로 승리했다.
어려운 승리였다. 경희대는 시종일관 한양대와 치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1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안을 수 있었다.
막판 경기 내용이 좋지 못 했다. 경희대는 3쿼터를 59-49, 10점차로 앞섰지만, 4쿼터 단 6점에 머물렀고, 수비에선 15점이나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김현국 감독은 경기 후 “다들 서서 농구를 하려고 하니 되겠나. 움직이지 않고 서서 하는 농구를 하려고 했다. 기본이 박스아웃인데, 다 안쪽으로만 모여들었다. 리바운드 차이가 많이 났다”며 이날 경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경희대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5-44로 밀렸다. 필드골 성공률도 38%로 낮았다.
경희대는 이날 주전 가드 최창진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최창진은 프로-아마 최강전 KCC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최창진은 이날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김 감독은 최창진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최창진의 부재 때문인지 경희대의 경기운영은 원활하지 못 했다.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공격시간에 쫓기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김 감독은 이 부분 외에도 최창진의 빈 자리가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창진이가 뛸 때는 선수들을 독려해서 끌고 나가는 점이 있는데, 없다 보니 그게 잘 안 됐다. 리더의 부재가 아쉬웠다.”
김 감독은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한희원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슈터라면 슛을 던져야 한다. 근데 희원이가 4쿼터 슛을 던지지 않았다. 힘들면 조금 쉬었다 들어가라고 했는데, 본인이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 움직여야 하는데, 너무 걸어다녔다. 그렇게 농구를 해선 안 된다.”
한희원은 국가대표 훈련에 참여한 뒤 최종 명단에는 발탁되지 못 했다. 대표팀 훈련을 하고 와서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것이 김 감독의 평가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재 연세대에 앞서가고 있는 경희대는 2위 자리 사수, 혹은 1위를 노리기 위해서는 후반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가까스로 승리를 따낸 경희대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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