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괴력’ 이승현, 이종현-강상재 더블포스트 압도
- 프로농구 / 곽현 / 2015-08-22 16:25:00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거물끼리의 맞대결에서 이승현(23, 197cm)의 괴력이 한 수 위였다. 이승현이 이종현·강상재 더블포스트를 압도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오리온스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고려대를 제압하고 93-68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이승현VS이종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결승전이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고려대를 대학 최강은 물론, 프로-아마 최강전까지 우승으로 이끄는 등 팀을 국내 최강으로 이끈 바 있다.
더군다나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훈련명단에 포함돼 함께 훈련을 치르는 등 올 해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대됐던 맞대결에서 이승현이 이종현은 물론, 강상재가 합세한 고려대의 더블포스트를 상대로 압도를 하다시피 했다.
이승현은 1쿼터 이종현의 골밑 진입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힘으로 이종현을 밀어냈고, 아예 페인트존에서 슛 시도를 하지 못 하게 했다. 이종현이 묶인 고려대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 했다.
오리온스는 1쿼터부터 10여점차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이승현은 2쿼터 최성모의 슛을 블록하며 기세를 꺾었고, 3점슛 2개를 꽂아 넣는 등 공격까지 주도했다.
경기 전반에 걸쳐 이승현의 존재감이 빛났다. 끊임없는 무한 스크린으로 가드들의 활동반경을 넓혀줬고, 정확한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적재적소에 활약했다.
이승현의 활약 속에 오리온스는 제공권 다툼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키는 크지 않지만, 강력한 힘을 이용한 박스아웃, 탄력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고려대는 자신들의 장점인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 했다. 이승현의 존재 때문이었다.
3쿼터까지 20점차로 앞선 오리온스는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4쿼터 고려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양 팀 최다인 2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MVP에도 선정됐다.
지난 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승현은 올 해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골밑에서의 존재감은 물론,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활동반경, 또 3점슛 적중률도 높아졌다.
이승현을 앞세운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프로농구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