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女세계] 가능성 확인한 유망주 진안·이지우·이주연
- 아마추어 / 곽현 / 2015-07-28 14:07:00

[점프볼=곽현 기자] U19세계선수권에서 블록슛 1위를 차지한 박지수는 세계적인 기량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6일 U19 FIBA세계여자농구선수권이 막을 내렸다. 러시아 체호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6팀 중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박지수 외에도 가능성을 확인한 유망주들이 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향후 여자농구를 이끌 재목들을 발굴했다.
주인공은 포워드 진안(19, 181cm), 가드 이지우(16, 173cm), 이주연(17, 168cm)이다.
진안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가치를 높인 선수다. 대만에서 귀화한 선수로 수원여고 소속인 진안은 이번 대회에서 박지수의 골밑 파트너로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경기당 25.8분을 소화해 주전 파워포워드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진안은 매 경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었고, 기회가 나면 중거리슛을 던졌다. 어려운 페이드어웨이슛을 보여주기도 했다. 적중률도 꽤 높았다.
진안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8.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히려 프로선수인 이하은, 김연희보다도 많은 시간을 출전할 정도였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터프함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대회에서 보여준 과감성은 국내리그에서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은 올 해 WKBL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이번 드래프트 빅맨 중에선 최고의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의 주가를 한껏 높인 진안이다.
이지우(16, 173cm)는 팀의 공수를 조율한 포인트가드였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가드들의 안정감은 많이 떨어진 편이다. 실책이 많았고, 상대 수비에 허둥대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안정감 있는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없었다는 것은 분명 아쉬운 점이다.

그 중에서도 이지우는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동주여고에 재학 중인 이지우는 아직 고등학교 2학년으로 어린 선수다. 그럼에도 정확한 3점슛과 스피드, 수비 능력이 돋보였다.
프로필 신장은 173cm이지만, 실제 키는 170cm가 채 안 된다. 어린 나이임에도 투쟁심이 강하고, 길을 알고 하는 선수다. 이지우는 경기당 9.1점 2.6리바운드 2.6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경험은 앞으로의 성장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슈팅가드로 뛴 이주연(17, 168cm)은 좋은 슛 감각을 뽐냈다. 매 경기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외곽슛과 드라이브인, 속공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평균 10점은 박지수와 함께 팀 내 공동 1위였고, 출전시간(29.7분)은 팀 최다였다. 여기에 3.4개의 리바운드, 스틸은 2.3개씩 기록했다.

인성여고에 재학 중인 이주연도 현재 2학년에 불과하다. 이번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박지수를 비롯해 이주연, 이지우 등 고등학교 2학년 막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이들은 여자농구의 황금세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사진 – FIBA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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