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유인영 감독 “2주 동안 모잠비크전 준비”
- 아마추어 / 곽현 / 2015-07-06 13:40:00

[점프볼=광주/곽현 기자] 국제대회에서의 승리는 국내 경기와는 다른 짜릿함을 안겨준다.
유니버시아드 여자농구대표팀이 5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모잠비크와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80-64로 승리했다.
한국은 시종일관 모잠비크를 압도했다. 체격조건에선 열세였지만, 기술, 조직력에서 앞섰다. 장기인 전면강압수비로 모잠비크의 실책을 27개나 유발시켰다. 공격에선 강계리(22점)와 박현영(21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후 대표팀 유인영 감독은 가슴 벅찬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 감독은 “2주 동안 5일 3시 경기(모잠비크전)를 준비했다. 상대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걱정이 컸다. 선수들에게 8년 만에 주어진 기회에 모든 걸 다 쏟아 붓자고 했다”고 말했다.
모잠비크를 비롯해 캐나다, 헝가리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상대적으로 모잠비크가 가장 수월한 상대라고 파악했다. 때문에 이날 모잠비크 전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자는 의지가 강했던 것.
또 여자농구는 2007년 태국 방콕 대회 이후 8년 만에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여자농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선수들이 흥이 나니까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강계리, 박현영이 잘 해줬다. 특히 수비가 상대에게 잘 먹혔다. 상대 신장이 크니까 스피드가 약할 것이라 생각했다. 상승 분위기가 잘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유난히 하이파이브를 많이 했고, 경기를 즐기는 듯한 인상이 강했다. 선수들끼리의 팀워크도 돈독해 보였다.
유 감독은 이에 대해 “방 파트너를 자주 바꿔주는 등 서로 친해지게 하려는 노력을 했다. 서로의 마음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응집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오후 5시 30분 영광 스포티움 체육관에서 캐나다와 예선 2번째 경기를 갖는다. 캐나다는 A조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선수들의 신장이 워낙 좋다.
유 감독은 “캐나다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내일도 압박수비가 중요할 거라 본다. 상대도 이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이 분명하다. 변화도 생각 중이다”며 캐나다 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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