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퍼시픽]2차 연장 끝에 러시아 꺾은 한국, 대회 4전 전승
- 아마추어 / 잠실/김인화 기자 / 2015-06-30 18:05:00

[점프볼=잠실/김인화 기자]높이의 열세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국이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러시아를 꺾었다.
한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한국-A)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 마지막 날 러시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96-9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A는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러시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3승 1패로 마감했다.
한국은 최준용(22, 202cm)이 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도(25, 180cm)가 19점을, 이승현(24, 197cm)이 1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러시아는 알렉산드로 구드박(22, 203cm)과 니키타 바리노프가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 한국은 높이의 열세를 외곽 슛으로 극복했다. 3개의 3점포를 앞세워 러시아를 쫒았다. 이재도와 최준용이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 때마다 잔 실책이 쏟아졌다.
러시아는 장점인 높이를 앞세워 효율적으로 농구했다. 로테이션이 활발했고, 7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엎치락뒤치락 하는 사이 한국이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 시작 후 최준용의 팁인 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계속해서 리드를 잡았다. 최준용이 공격을 주도했다.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자유투를 보탰다.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제공권에서 12-11로 앞서며 경기를 풀어갔다.
러시아는 위기 때마다 외곽 슛의 힘을 빌렸다. 하지만 신장의 우위가 있음에도 인사이드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이 36-35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상재와 최준용이 연속 3점을 꽂으며 앞서가던 한국은 러시아에 골밑 득점을 내주기 시작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5-16으로 밀리며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갔다. 3쿼터 막판 구드박에 자유투로 동점을 내준 후 1분 28초를 남기고 코모로프와 바리노프에 연속 3점을 허용했다. 결국 점수는 49-55, 6점차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4쿼터. 바리노프에 계속해서 점수를 내주며 끌려가던 한국은 4쿼터 막판 정효근의 3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압박 수비로 러시아의 공격을 막고 맹공을 퍼부었다.
4쿼터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강상재의 자유투 두 방으로 68-68, 동점을 만든 후 1분 8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3점을 작렬하며 역전했다.
한국은 계속해서 리드를 지켰지만, 경기 종료 직전 데니스 자하로프(22, 193cm)에 득점을 허용,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주어진 시간은 5분. 한국은 연장 내내 앞서갔지만, 자유투가 화근이었다. 이재도와 이승현이 2개의 자유투 중 1구씩만 성공, 연장 막판 바리노프에 골밑슛을 허용하며 또 한 번 동점이 됐다.
마지막 2차 연장. 집중력 싸움에서 앞선 것은 한국이었다. 효율적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정효근은 덩크를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남은 시간도 잘 지켜 결국 승리를 따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경기 결과>
한국-A 96(23-22, 13-13, 14-20, 12-12, 11-6)91 러시아
한국-A
최준용 2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재도 19점 4리바운드
이승현 16점 7리바운드
러시아
알렉산드로 구드박 17점 15리바운드
니키타 바리노프 15점 8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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