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퍼시픽] 태극마크 처음 단 정성우, 장신숲 헤집었다

아마추어 / 김선아 / 2015-06-29 20:09: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가슴에 태극마크를 처음 단 정성우(22, 178cm)가 일을 냈다.

한국B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73-86으로 졌다.

하지만 신장, 전력에서 절대적 열세라 하던 러시아에 한국이 호락호락 한 상대가 아님을 보였다.

이 중심에 정성우가 섰다. 2쿼터 정성우가 변화를 이끌었다. 한국은 1쿼터를 12-24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정성우가 내외곽에서 12득점을 올리며 러시아를 뒤쫓을 힘을 끌어냈다. 정성우는 이날 1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성우는 “러시아 선수단이 키가 크고, 우리가 작다. 우리가 공격할 때 스위치 하는데 (키가 커서)수비를 누가 하든, 아무리 움직여도 제자리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공격할 때 힘들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코트에서 이런 약한 모습은 없었다. 정성우는 200cm 선수들이 즐비한 러시아 장신숲을 시원하게 파고들어 득점을 더하기도 했다. 이를 묻자 정성우는 “우리가 외곽슛을 많이 쏘니까 슛을 체크하려고 나오는 게 보였다. 노렸다”라고 했다.

이어 “키가 큰 대신 우리보다 스피드가 떨어질 거로 생각했다. 내가 더 빨리 움직이면 못 따라올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성우는 상명대 4학년에 재학 중으로 올해 KBL 신인드래프트에 나온다. 이번 대회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되어 좋지 않으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성우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처음 입는다. (대표팀이)처음인 선수가 많다. 재밌다. 여기서 재밌게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며 대한민국 대표가 된 것에 의미를 뒀다.

정성우는 오는 20일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정성우가 진가를 보일까. 정성우는 “마지막 경기다 선수들이 이기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선아 김선아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