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투혼의 단국대, PO 향해 순항

아마추어 / 곽현 / 2015-06-03 0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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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여대부 단국대가 투혼을 보이며 플레이오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단국대는 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극동대와의 경기에서 7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단국대는 2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4승 5패로 수원대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4팀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순항하고 있는 것.

이날 보여준 단국대의 경기력은 열정과 근성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단국대는 상대 극동대보다 신장이 월등히 작았다. 최정민(162cm), 하태경(163cm), 김민선(168cm) 등 160cm대 선수가 3명이나 돼 높이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예상대로 단국대는 초반 극동대에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단국대는 한 발 더 뛰는 투지와 근성으로 높이의 약점을 이겨냈다. 작지만 스피드는 더 빨랐다. 최정민, 하태경 등 가드들이 빠른 발을 이용해 속공을 이끌었다.

더군다나 단국대는 매 경기 7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총 인원은 11명이지만, 프로출신 선수는 대학리그에 뛸 수 없다는 규정 탓에 강지영, 추연경, 신보라가 뛸 수 없다. 또 우빛나가 부상으로 빠져 실질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인원이 7명밖에 안 된다. 부상이나 5반칙 퇴장이 나올 경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단국대는 김태유 감독의 지휘 아래 똘똘 뭉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수원대, 극동대와 치열한 플레이오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태유 감독은 “선수들의 운동량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수업을 다 끝내야만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훈련 시작시간이 오후 6시다. 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수업도 다 듣고, 과제에 시험까지 준비하면서 훈련을 해야 하니 말이다. 아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다”며 제자들을 염려했다.

단국대는 운동선수들이라 할지라도 수업을 모두 듣고 훈련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때문에 선수들은 학과 공부에 운동까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 대학리그에서의 성적은 기필코 내겠다는 각오다.

4학년 하태경은 “저희 팀이 신장이 작기 때문에 더 많이 뛰고 열심히 해야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올 해 꼭 플레이오프에 가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단국대는 5일 공동 4위인 수원대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실상의 4위 쟁탈전이 될지 모르는 경기다. 때문에 양 팀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유 감독은 “수원대 전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준비를 잘 할 것이고, 꼭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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