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대학리그] 여대부, 살얼음판 PO 경쟁

아마추어 / 최창환 / 2015-06-0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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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중위권 순위경쟁이 흥미진진하다. 고려대와 용인대가 개막 후 무패행진을 질주,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지만 중하위권에서는 여전히 살얼음판 순위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여대부는 용인대와 더불어 전통의 강호로 꼽혔던 수원대가 예상외의 부진에 빠졌고, 극동대는 신선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여대부 순위싸움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결정적 요인이다. 수원대로선 함께 중위권에서 경쟁 중인 단국대와의 맞대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남대부

1년만의 설욕?
6월 3일 단국대-경희대 @천안

지난해 5월 29일, 단국대 천안 캠퍼스 체육관에서 대학리그 역사상 손에 꼽을만한 이변이 연출됐다. 10연패에 빠져있던 단국대가 2위 경희대에 61-55로 역전승, 극적으로 연패사슬을 끊은 것.

단국대와 경희대가 그로부터 약 1년 뒤 다시 천안에서 맞대결한다. 단국대는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성장했다. 하도현이 빠진 와중에도 장봉군 단국대 감독이 목표로 내건 ‘전반기 4승(5패)’을 달성, 대학리그 출범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물론 객관적 전력은 여전히 경희대가 우위에 있다. 경희대는 지난달 4일 연세대에 패했을 뿐, 이외의 8경기 모두 이기며 순항 중이다. 김철욱이 시즌아웃됐지만, 오히려 스몰라인업을 앞세운 빠른 템포의 농구로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승욱의 공격력이 이번에도 발휘될지 궁금하다. 경희대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최승욱이 23득점, 3쿼터를 19점 앞선 채 마치는 등 75-65의 완승을 거뒀다. 최창진은 가드임에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0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했다.

단국대로선 초반부터 상대의 3점슛을 막지 못해 줄곧 끌려 다녔다. 경희대의 화력을 견제하는 게 우선이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더블 더블을 작성했던 홍순규의 골밑장악력이 다시 발휘될 수 있게 이끄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명지대의 반격, 중앙대에도 통할까?
6월 4일 명지대-중앙대 @용인

개막 6연패 늪에 빠졌던 명지대가 뒤늦게 순위경쟁에 나섰다. 5월말 한양대, 조선대를 꺾으며 2연승을 질주한 것. 비록 동국대에 패해 3연승에 실패했지만, 고대하던 첫 승이 나온 만큼 명지대의 본격적인 승수 쌓기는 이제부터라 할 수 있다. 중앙대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비록 패했지만 접전(57-60)을 펼쳤다.

명지대는 주긴완이 동국대를 상대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는 등 점진적으로 포스트 플레이의 빈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강호연, 김효순의 3점슛이 연일 매섭게 발휘돼 분위기 전환에 힘을 보태는 것도 반갑다.

중앙대 역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위 고려대에게만 패했을 뿐,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3시즌만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한껏 높아졌다.

중앙대는 박지훈이 최근 발목부상을 당했지만, 경미한 수준이었다. 박지훈, 박재한의 기동력을 앞세워 명지대에 맞설 전망이다. 중앙대의 스피드는 고려대 선수들조차 “너무 빠르고, 쉴 새 없이 뛰어다녀서 힘들었다”라 말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여대부

플레이오프 막차, 누가 차지할까?
6월 5일 단국대-수원대 @천안

단국대와 수원대는 6월 첫째 주에만 나란히 2경기씩 경기를 갖는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만큼, 이번 주 행보에 시즌 농사가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국대, 수원대는 3승 5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만큼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6위 전주비전대와의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해 자칫하면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칠 수도 있다.

5일 맞대결 전까지 일정은 단국대가 다소 불리하다. 단국대는 만년하위권이었으나 올 시즌 환골탈태한 극동대와 맞붙는다. 극동대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1점차 패배(84-85)를 당했던 단국대로선 설욕은 물론, 수원대와의 경기에 앞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한 가운데 일전을 벌여야 한다.

수원대는 6위 전주비전대를 상대한다.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인 팀인데다 시즌 첫 경기(74-44)에서 완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 다만, 전주비전대 역시 지난달 29일 광주대의 4연승을 저지하는 등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것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단국대와 수원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단국대가 64-62로 승리했다. 3쿼터를 23점 앞선 채 마쳤던 단국대는 4쿼터 들어 장유영에게만 14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 진땀승을 거뒀다. 21개의 실책을 범했던 만큼, 단국대로선 수원대의 기습적인 압박수비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6월 첫째 주 대학리그 경기일정


남대부
6월 3일

동국대-조선대 @본교(필동)
단국대-경희대 @천안

6월 4일
명지대-중앙대 @용인
성균관대-상명대 @수원

여대부
6월 1일
용인대-한림성심대 @수원
전주비전대-수원대 @전주

6월 2일
단국대-극동대 @천안

6월 5일
한림성심대-전주비전대 @춘천
단국대-수원대 @천안

# 사진 유용우,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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