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경희대 웃고 울린 최창진 “동료들 덕에 이겼죠”
- 아마추어 / 김선아 / 2015-05-19 22:19:00

[점프볼=수원/김선아 기자] 경희대가 19일 수원 경희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79-71로 승리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희대가 마지막에 웃었다.
경희대 야전사령관 최창진(22, 185cm)은 연장전까지 전 시간 출장하며 2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창진은 “내가 집중을 못 해 나 때문에 팀이 질 뻔했다”라며 “다행히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 (성)건주는 발목이 안 좋은데도 경기에 나와 궂은일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최창진이 말한 그대로다. 이 상황은 경기 종료 직전 나왔다. 이날 최창진은 건국대 신입생 이진욱을 상대로 포스트업해 많은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4쿼터 마지막 같은 시도에서는 왼쪽으로 돌아서는 최창진 앞을 건국대 선수들이 겹겹이 막아섰다. 최창진은 손끝에 있던 공을 패스했지만, 그쪽엔 자주색 유니폼을 입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대로 공은 관중석으로 향했다. 결국 경기는 67-67로 마쳐, 연장에 돌입했다.
최장진은 자신이 한 실수를 만회하려 연장전에서 이를 악물었다. 최창진은 연장전에서만 4득점 3리바운드를 따내며 팀 승리를 끌어왔다. 여기에 이성순의 3점슛 2개는 최창진의 짐을 덜어줬다.
최창진은 “최명도 코치님의 마지막 경기라서 마음 편하게 보내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라고 말도 덧붙였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위기의 상황을 경희대 선수들 스스로 넘어섰다는 것이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도 만족한 부분. 최창진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경기에서 졌다면 페이스가 떨어졌을 것이다. 이번 경기 넘어선 게 이어져 더 좋아졌으면 한다.”
최창진은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선다. 현재 대학리그에서 어시스트 1위(4.88개) 스틸 2위(2.75개)를 기록 중이다. 올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하는 등 대학리그에서 손꼽히는 가드다.
드래프트 순위 욕심은 없을까. 최창진은 “말하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집요한 요구 끝에 그는 “가드 포지션에서는 제일 먼저 지명됐으면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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