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 긴장시킨 상명대, 뒷심 부족에 울어

아마추어 / 곽현 / 2015-05-18 19:10: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곽현 기자] 강호 연세대를 긴장시켰지만, 4쿼터 뒷심이 부족했다. 상명대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1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상명대와 연세대의 경기에서 상명대가 65-76으로 패했다. 연세대가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린 반면 상명대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상명대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상명대는 단 1승을 거둔 채 7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객관적인 전력에서 당연히 3위 연세대가 9위 상명대에 앞서리라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 외로 접전이었다.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친 상명대는 3쿼터 역전까지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수훈갑은 가드 정성우와 슈터 남영길이었다. 정성우는 빠른 스피드로 연세대의 수비를 흔들었고, 정확한 3점슛까지 선보였다. 정성우는 3쿼터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남영길은 3점슛과 고난이도 더블클러치까지 선보이는 등 두 선수가 공격을 이끌었다. 상명대는 3쿼터 막판 4점차까지 앞서갔다.

연세대는 상명대의 추격에 당황한 듯 실책을 연발했다. 상명대가 ‘대어 사냥’의 기미를 보이자, 상명대 홈팬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경기는 완전한 상명대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상명대의 분위기는 4쿼터까지 이어지지 못 했다. 4쿼터에 들어서자 상명대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연세대의 높이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상명대의 공격은 번번이 링을 빗나갔고, 연세대는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상명대는 최준용의 플레이를 막지 못 하며 점수차를 허용했다.

최선은 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박봉진은 골밑에서 열심히 몸싸움을 하며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상명대가 추격 의지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박봉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봉진은 이날 6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슛이 3쿼터만큼 터지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승부처 집중력’이라는 숙제를 안긴 경기였다. 센터 류지석은 4쿼터 자유투 4개를 모두 실패했다. 승부처에서는 자유투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바로 강팀과 약팀의 차이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더더욱 슛 적중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상명대는 이날 정성우가 3점슛 5개 포함 23점, 남영길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22점으로 활약했다. 3점슛 총 11개를 터뜨리며 외곽이 살아났지만, 페인트존 득점이 많지 않았다. 결국 골밑 안쪽에서 공격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이기는 경기를 하기가 힘들다.

비록 연패는 이어졌지만, 이날 경기는 상명대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강호 연세대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

상명대의 부진 탈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곽현 곽현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