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대학리그] 이종현 빠진 고려대, 연승 문제 없나?
- 아마추어 / 곽현 / 2015-05-18 11:13:00

[점프볼=곽현 기자] 이번 시즌 남녀대학농구리그는 남대부 고려대와 여대부 용인대가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고려대는 개막 후 9연승 중이고, 용인대는 6연승 중이다. 고려대와 용인대의 연승행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특히 고려대는 팀 중심인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이 군산훈련을 받으러 입소해 경기를 뛸 수 없다. 이종현이 빠진 고려대가 공백을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남대부
5월 19일 중앙대-고려대(@안성)
분위기 UP 중앙대, 대어 사냥 노린다
최근 중앙대의 분위기가 좋다. 지난 주 만만치 않은 상대로 여겨졌던 동국대를 잡고 기세가 한껏 올랐다. 중앙대는 19일 홈으로 1위 고려대를 불러들여 대어 사냥에 나선다.
이종현이 빠졌다고 하지만, 고려대의 전력은 여전히 강하다. 문성곤, 이동엽 4학년들에, 포워드 강상대의 기량도 부쩍 올라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역시 고려대의 우세가 점쳐지나, 중앙대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중앙대는 지난 동국대 전에서 조의태(20점), 박지훈(17점), 박재한(12점)의 활약이 좋았다. 조의태는 주전센터로서 고려대와의 골밑싸움을 충실히 해줘야 한다. 이종현이 빠졌기에, 어느 정도 경쟁은 가능하다. 강상재와 대등하게 버텨준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
가드 박지훈은 이번 시즌 기량이 물이 올랐다. 경기당 18.57점으로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3점슛도 경기당 2개 이상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지훈의 활약이 중요하다. 박지훈의 외곽이 터져야 고려대의 수비가 분산될 수 있다.
중앙대의 경기를 조율하는 박재한의 역할도 중요하다. 박재한은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이번 시즌은 약점이던 외곽슛을 비롯해 득점력도 많이 좋아졌다. 고려대와의 경기에서는 이동엽, 최성모 등 장신 가드진과 맞서야 한다. 고려대는 박재한의 스피드를 줄이려 할 것이고, 박재한은 그러한 수비벽을 넘어야 한다.
고려대는 이종현이 빠진 만큼 빠른 라인업을 맞설 것이다. 강상재가 센터, 문성곤이 파워포워드로 올라간다. 골밑의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기동력이 빨라지고, 5명 모두 3점슛을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하는 문성곤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앙대는 김국찬이 문성곤의 활동범위를 줄여줘야 한다. 공격에서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고려대가 이종현이 빠진 첫 경기를 어떻게 치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대 역시 고려대를 상대로 잘 싸운다면,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5월 19일 경희대-건국대(@용인)
재도약 노리는 경희대와 다크호스 건국대
6승 1패의 경희대와 6승 2패의 건국대가 만난다.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양 팀의 승차가 그리 크지 않다.
경희대는 연세대에 일격을 당한 후 상명대를 완파(73-48)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내친 김에 건국대까지 잡고 다시 재도약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상명대 전에서는 맹상훈(17점 3점 5개), 최창진(15점 12리바운드), 한희원(13점), 최승욱(12점 8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번 시즌도 경희대는 어느 한 선수에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5명 모두가 고르게 활약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 시즌은 팀의 강약을 조율하는 최창진의 비중이 더 커졌다. 가드로서 좋은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공격적인 농구를 하고 있다.
건국대는 최창진의 스피드를 최대한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창진으로부터 시작되는 경희대의 트랜지션이 효과를 보인다면,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가 쉽지 않다.
대학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한희원도 요주의 인물이다. 상대수비가 앞에 있어도 성공시키는 그의 3점슛은 건국대가 결코 긴장을 늦춰선 안 되는 부분이다. 전담 수비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철욱이 부상으로 시즌아웃 돼 높이는 다소 낮아졌지만, 포워드진의 운동능력과 협력플레이로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는 경희대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건국대가 떨어진다. 건국대는 경희대의 틈을 파고 들어야 한다. 건국대는 이번 시즌 가드 김진유의 득점력이 눈에 띈다. 현재 경기당 20.75점으로 득점랭킹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해내며, 3점슛도 경기당 2개 이상씩 꾸준히 성공시키고 있다.
경희대는 김진유의 득점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수비가 좋은 최승욱이 전담 마크맨으로 붙을 수 있다.
골밑 대결에서는 건국대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있다. 장문호(195cm), 류영환(194cm)은 신장이 크지 않지만, 웨이트가 좋다. 경희대의 골밑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있다. 경희대는 한희원, 최승욱, 이건희가 높이 싸움을 벌여줘야 한다.
트랜지션 싸움에서는 경희대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건국대는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 중 어느 팀이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가져오느냐가 중요하다.

여대부
5월 21일 용인대-단국대(@용인)
7연승 노리는 용인대와 한 서린 단국대
여대부 최강으로 꼽히는 용인대는 초대 대학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노리는 듯하다. 개막 후 6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단국대와 만난다. 역시 용인대의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 2경기에서 용인대는 한림성심대에 16점차, 광주대에 20점차 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할 만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용인대는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가드 박현영, 포워드 조은정(4학년)을 비롯해 1학년 듀오인 최정민, 조은정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박현영이 전체적인 공수 조율 등 전반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고, 조은정(4학년)의 외곽슛도 위력적이다.
반면 2주 전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7명 중 6명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자격상실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던 단국대는 지난 주 전주비전대를 75-58로 꺾으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단국대는 이번 시즌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정상전력을 가동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적은 선수 숫자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것.
지난 4월 16일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선 용인대가 59-51로 승리를 거둔바 있다. 용인대가 단국대를 상대로 7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5월 넷째주 경기 일정*
5월 18일
상명대-연세대(@천안)
동국대-한양대(@필동)
5월 19일
중앙대-고려대(@안성)
경희대-건국대(@용인)
5월 20일
단국대-성균관대(@천안)
명지대-조선대(@용인)
5월 21일
용인대-단국대(@용인)
광주대-한림성심대(@광주)
5월 22일
극동대-전주비전대(@장호원)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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