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단국대 ‘유일무이 센터’ 홍순규 “내 역할 잘못해”

아마추어 / 김선아 / 2015-05-12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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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김선아 기자] 단국대 홍순규(21, 198cm)가 단 1초의 휴식도 없이 40분 내내 코트에 나섰다. 팀 내 센터로는 유일하기에 벤치로 갈 수 없었다.

단국대는 12일 서울 연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61-84로 졌다.

단국대는 높이의 연세대에 맞서기 위해 센터 홍순규의 활약이 중요했다.

이날 홍순규는 18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 팀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하지만 경기 후 홍순규는 “상대편 신장이 커서 주눅이 든 것 같다. 리바운드도 평소보다 못했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올해 2학년이 된 홍순규의 어깨는 무겁다. 선배 하도현이 부상으로 1학기 휴학을 신청하며, 단국대 골밑을 홀로 지키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보인 홍순규와 하도현의 시너지를 생각한다면 더 아쉬운 일이다.

홍순규는 “둘이 있었다면 리바운드하는 게 더 편했을 것이다. 공격도 도현이 형이 많이 해줬다”라고 하도현의 공백에 관해 말했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일이기에 홍순규는 단국대에 하도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신장이 198cm로 작지만, 연일 골밑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순규는 지난해 대학리그 리바운드 부문 전체 16위에 올랐으나, 올해 평균 12.57개의 리바운드를 따내 연세대 최준용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도현은 지난해 평균 1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 이 부문 1위였다.

홍순규는 “(하도현)형이 ‘힘들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올해 내 역할을 잘 못한 것 같다. 쉬운 슛을 많이 놓치고 한 번에 확실한 득점을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단국대는 1학기 성균관대와 상명대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홍순규는 “남은 경기에서는 쉬운 슛 찬스를 제대로 살리고, 실책을 줄여야한다”며 “(승리에)자신 있다. 그러나 승부는 모르는 것이다. 무조건 열심히 뛰겠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현재 단국대는 장봉군 감독이 목표한 4승에서 아직 2승이 모자라다. 현재 성적은 2승 5패로 잔여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목표에 도달한다.

올해 성균관대, 상명대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는 모두 단국대가 웃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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