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맹회장기] “우린 스피드 있다” 이윤수, 경복고 향한 도전장

아마추어 / 광주/최창환 기자 / 2015-05-10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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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광주/최창환 기자] “우리에겐 스피드가 있다.”


용산고의 센터 이윤수(C, 205cm)가 경복고를 향해 도전장을 던졌다. 이윤수는 10일 동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광주대회 제물포고와의 준결승전에서 활약, 용산고의 54-38 승리를 이끌었다.


고교농구에서 가장 위협적인 높이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이윤수는 이날도 자신의 장점을 뽐냈다. 골밑에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부지런히 몸싸움을 펼쳤고, 이는 수차례 동료들의 손쉬운 찬스로 이어졌다. 여의치 않으면 직접 공격도 마무리했다. 최종기록은 12득점 21리바운드.


이윤수는 “지난 춘계대회에서 이긴 상대지만,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이번에도 열심히 뛰었고, 승리로 연결돼 기분 좋다”라며 웃었다.


이로써 용산고는 앞서 결승전 티켓을 따낸 경복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고교농구에서 손꼽히는 명문인 용산고와 경복고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동강대 체육관에서 맞붙는다.


경복고는 높이가 위력적인 팀이다. 3학년 양재혁(F/C, 196cm), 김경원(C, 202cm) 뿐만 아니라 1학년 양재민(G/F, 198cm)도 높이와 개인기를 두루 갖춘 자원이다. 분명 경복고는 용산고가 이윤수 홀로 상대하기에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실제 용산고는 지난해 쌍용기 결승전에서 경복고에 패했다.


하지만 이윤수는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윤수는 “경복고에게 높이가 있다면, 우리 팀에는 스피드가 있다. 내가 상대팀 높이에 어느 정도 버텨주기만 한다면, 동료들의 스피드를 앞세운 농구로 승산이 있다. 이번만큼은 자신있다”라며 용산고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이윤수는 더불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대학농구로 향하겠단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많이 해야 하고, 슈팅능력도 아직 부족하다. 대학가기 전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별한 롤 모델은 없다. 함지훈 선수의 훅슛, 김주성 선수의 높이를 활용하는 노하우, 오세근 선수의 체격을 고르게 본받고 싶다”라는 이윤수. 그가 자신의 출사표대로 용산고에 첫 연맹회장기 우승을 안길지 궁금하다.


# 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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