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맹회장기] 삼일중 이현중 ‘너 포지션이 뭐니?’

아마추어 / 광주/김선아 기자 / 2015-05-09 0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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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광주/김선아 기자] “포지션이 뭐지” 삼일중 이현중(3학년, 193cm)의 플레이를 보고 든 생각이다. 193cm의 장신에 드리블, 슛, 리바운드 등 못 하는 게 없다. 골밑슛부터 3점슛까지 슛 거리도 가리지 않는다.

‘만능’ 이현중을 앞세운 삼일중이 8일 광주 동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중부 결선에서 송도중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현중은 이날 경기에서 20득점 15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이현중은 삼일중 최장신 선수다. 대회 안내책에는 그의 포지션이 포워드와 센터로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공을 가지고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모습과 패스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등 코트 안에서 정말 많은 일을 소화했다.

삼일중 김도완 코치에게 이현중의 역할에 관해 물었다. 김도완 코치는 “센터는 아니다. 슈팅가드에서 스몰포워드 정도로 보면 된다. 신장이 큰 선수가 없어서 수비에서는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슈팅가드부터 센터까지 4가지 자리를 다 소화한다”라고 설명했다.

센터 역할도 준수했다. 이날 맞붙은 송도중은 평균 신장이 높았다.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180cm가 넘었다. 삼일중은 이현중 외에 손가온 만이 180cm를 넘는 등 높이에서 밀렸지만, 이현중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현중에게 직접 찾아가 같은 질문을 했다. 이현중은 “초등학교 때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농구를 시작했는데, 중학교에 오르며 매면 10cm씩 키가 컸다”며 “원하는 역할은 없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역할을 지금은 하고 싶다. 경기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이현중은 “롤-모델도 없다. 지금 내가 더 잘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원드리블 점프슛이다. 돌파할 때 자세를 더 낮추고 다른 슛의 정확도는 더 높여야 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8강에 진출한 삼일중은 오는 9일 용산중과 4강 티켓을 두고 만난다. 이현중은 “꼭 이길 것이다. 아무나 (나를)맡아도 상관없다”라며 “선생님이 지시를 따르며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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