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단독 1위 수성’ 안덕수 감독 “강이슬, 큰 부상 아니었으면”

여자농구 / 배현호 / 2020-03-02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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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배현호 인터넷기자] KB스타즈가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4-55로 눌렀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0승(6패) 고지에 오른 KB스타즈는 아산 우리은행(19승 6패)에 반 경기차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트윈 타워’ 카일라 쏜튼(17득점 11리바운드)과 박지수(14득점 13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예은(9득점, 3점슛 2개)과 강아정(9득점, 3점슛 1개)이 18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마이샤(하인스-알렌)가 더블더블(18득점 14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2쿼터 후반 강이슬(15득점, 3점슛 2개)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다.

KB스타즈는 전반전 박지수(8득점)와 염윤아(7득점), 쏜튼(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31-23으로 앞섰다. 15득점(3점슛 2개)으로 선전하던 상대 강이슬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후반전. KB스타즈는 3쿼터 마이샤(12득점, 3점슛 1개)를 막지 못하며 한때 3점차(43-40)으로 쫓겼다. 이내 전열을 가다듬은 KB스타즈는 후반전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만난 안덕수 감독은 “이겼다고 보기에는 실책이 너무 많았다. 앞으로 경기를 위해서라도 실책을 줄일 필요가 있다. 벤치에서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잦은 실책을 줄이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실책 늘어난 이유에 대해 안덕수 감독은 “패스를 주는 타이밍과 움직임이 서로 어긋났다. 내 책임이 크다.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과 같이 준비했어야 했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덕수 감독은 허예은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 중간에 한 두 개 정도 막힌 부분이 있었지만, 신인 선수로서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 안에서 잘 해주고 있다”며 허예은을 격려했다.

KB스타즈는 5일 2위 우리은행(19승 6패)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안덕수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를 잘 생각해보겠다. 내일만큼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겠다. 이후 선수들과 함께 우리은행 전을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안덕수 감독은 강이슬의 부상을 걱정했다. 안덕수 감독은 “강이슬의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팀의 에이스가 부상당했다는 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WNBA에 가야하는 선수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강이슬의 몸 상태를 염려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인천 신한은행과 반 경기차 4위(10승 16패)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만난 이훈재 감독은 “(강)이슬이가 부상으로 나갔지만 (김)단비와 (김)예진이 같이 그동안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줬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훈재 감독은 “앞선 득점이 저조했다. 상대 (허)예은이와 (심)성영이에게 밀렸다. 마이샤는 열심히 했지만 속공 상황에서 패스를 주고 뛰었다면 공격 성공 확률이 더 높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훈재 감독은 고참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이 반성했으면 한다. 적극성이 떨어졌다. 어린 선수들도 코트에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 더 노력해야 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오늘 나빴던 플레이들이 나중에 좋은 약이 되었으면 한다”며 고참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강이슬의 몸 상태에 대해서 이훈재 감독은 “왼쪽 발목이 부어있다. 넘어지다가 위에서 다른 선수에게 눌렸다. 발목이 약간 돌아갔다고 한다. 내일(3일) 아침에 진료를 받아야 될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 잘 안 되었던 부분을 비디오로 분석해서 보완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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