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BNK 유영주 감독 “홈 경기장 오랜만이라 낯설었다”
- 여자농구 / 임종호 / 2020-02-29 12:53:00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오랜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BNK가 우리은행의 선두 도약 저지에 나선다.
29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의 5라운드 맞대결.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최근 2연승 중인 우리은행은 공동 선두 도약을 위해,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BNK는 최하위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서로 이유는 다르지만 한 가지 똑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양 팀 가운데 경기 종료 후 미소를 지을 팀은 누가 될까.
BNK는 약 두 달 만에 안방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1월 3일 부산에서 경기를 펼친 BNK는 이후 마산에서 홈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초 이날 경기와 다음 달 8일 역시 진주, 울산에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 BNK로선 홈에서 치르는 첫 번째 무관중 경기다.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온 BNK는 낯선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BNK 유영주 감독은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원래 오늘 경기는 진주에서 열렸어야 했다. 오랜만에 집(부산)으로 왔는데 낯설더라(웃음). 앞으로 홈경기가 많이 남았고, 봄 농구를 위해선 피할 수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3위와의 격차는 단 두 경기에 불과하기에 얼마든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열려 있다. 유영주 감독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포함해 6경기가 남았다. 오늘 이기면 3위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만일 지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부분을 얼마나 이행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반 분위기를 내줘도 확실히 따라가는 힘은 좋아진 것 같다. 오늘 경기 물론 승패도 중요하지만 몸싸움과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말자고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영주 감독은 “상대 팀 선수들의 최근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박지현은 안혜지로 견제하고, 김정은은 김진영으로 봉쇄할 생각이다. (르샨다) 그레이의 경우 팀 디펜스로 득점을 최소화하려 한다. 그래서 경기 도중 수비 변화를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 시즌 여섯 번의 패배 중 두 차례를 BNK에 당했다. 이에 대해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열심히 하고 경기력도 초반보다 훨씬 많이 좋아졌다. 또한, 젊어서 회복력도 빠른 것 같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오늘도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라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팀의 미래로 무럭무럭 성장 중인 박지현에 대해선 포지션 정립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박)지현이가 최근 잘해주고 있는데, 사실 어떤 포지션을 맡겨야 할지에 대해선 고민이다. 포지션 정립이 확실하게 되어있지 않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는 선수고 볼을 잘 다룰 줄 안다. 다만 리딩이 조금 부족하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장점을 찾아주려고 한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공동 선두 도약을 위해선 BNK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우리은행이 BNK의 홈 두 번째 승리 도전을 가로막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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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