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하나은행전 26연승’ 위성우 감독 “박지현, 힘든 점 이겨내며 성장해야”
- 여자농구 / 배현호 / 2020-02-24 21:57:00

[점프볼=아산/배현호 인터넷기자] 우리은행이 하나은행 전 26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2-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016년 2월 21일 하나은행에 전 승리(96-69) 이후 맞대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12득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혜진(19득점, 3점슛 4개)과 김소니아(12득점 7리바운드), 나윤정(11득점)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8득점 12리바운드)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전반전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전반전 박혜진(12득점, 3점슛 4개)과 김소니아(8득점 6리바운드)가 20득점을 합작했다. 박지현과 나윤정, 최은실이 각각 6득점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가져온 우리은행은 전반전을 26점차(44-18)로 리드했다.
4쿼터 한때 우리은행은 70-63으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은행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쫓아올 기회를 제공했다”며 아쉬워했다. 다음은 위성우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후반전에 집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선수들의 체력적이 떨어진 점을 감안해 이해는 하려고 한다. 그래도 그러지 않았어야 했다. 상대가 쫓아올 기회를 제공했다. 전반전에는 집중력이 좋았는데 후반전에 떨어지지 않았나. 선수들도 이러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Q. 전반전을 압도했다. 어떤 게 좋았다고 생각하는가?
강이슬을 묶자고 했다. 박혜진을 비롯해 주변 선수들이 잘 막아줬다.
Q. 2쿼터에 김정은이 출장하지 않았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김)정은이가 팀을 오래 떠나있었다. 그동안 남아있는 선수들끼리 연습한 부분이 있다. 기존에 함께 훈련했던 네 명에 (박)혜진이만 들어왔을 뿐이다. 한 달 동안 (김)정은이 없이 운동을 했고, (박)혜진이와 맞추다 보니 공수의 호흡이 잘 맞았다.
Q. 김정은의 복귀전은 어떻게 보았는가?
(김)정은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려 투입했다. 경기가 박빙이었다면 투입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큰 의미는 없다.
Q. 선두 싸움이 치열하다.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은이가 컨디션을 올려야 된다. (김)정은이가 들어오면 다시 손발을 맞추는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3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보니 매 경기를 치르기 쉽지 않다. 현재로서 KB스타즈의 전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김)정은이가 있어도 이기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가 KB스타즈에게 이긴 세 번 중 두 번은 (박)지수의 컨디션이 안 좋았고, 한 번은 (박)지수가 없어서 이겼다. (김)정은이의 컨디션이 얼마나 올라오느냐에 따라 승부를 걸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Q. 경기 중 박지현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던데?
(박)지현이는 잘 해도 혼나고 못해도 혼난다. 먼저 소심한 게 문제다. 부담을 갖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한다. (박)지현이가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야 된다. 박지수가 있을 때 박지현이 올라와야 국제 경쟁력도 올라갈 것이다. 박빙에서의 승부를 할 줄 알아야 된다. 본인은 힘들겠지만 그 과정을 겪어야 된다.
오늘(24일) 리바운드 12개 잡은 건 칭찬 받아야 된다. 그러나 야투율 23%는 아쉽다. 노마크 찬스가 많았지 않았나. 본인이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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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