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6G 연속 10+ 득점’ 박혜진 “팬들 빈자리 크게 느껴져”

여자농구 / 배현호 / 2020-02-24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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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배현호 인터넷기자] 박혜진의 외곽포가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이 속한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에서 72-63으로 부천 하나은행을 눌렀다. 이날 승리로 2위 우리은행(17승 16패)은 1위 청주 KB스타즈(18승 16패)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하나은행 전 26연승의 배경에는 박혜진의 외곽포가 있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박혜진은 33분 15초를 소화하며 19득점(3점슛 4개)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 팀 국내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박혜진은 베테랑으로서의 위력을 선보였다.

박혜진의 손끝은 1쿼터부터 매서웠다. 1쿼터 3점슛 3개 포함 9득점을 올린 박혜진은 전반전을 두 자리 득점(12득점)으로 마쳤다.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은 우리은행은 전반전을 44-18, 26점 차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박혜진의 존재감은 후반전에도 계속되었다. 3쿼터 3득점을 더한 박혜진은 4쿼터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경기 내내 상대 에이스 강이슬을 4득점으로 막아낸 박혜진은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박혜진은 “반성해야 될 게 많은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다음은 박혜진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반성해야 될 게 많다. 우리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후반전 경기력이 안 좋았다. 나부터 반성해야 되는 경기였던 것 같다.

Q. 후반전에 추격을 허용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점수를 신경 쓰지 말고 전반전과 같이 집중하자 했었다. 하지만 분위기나 흐름은 그게 아니었다. 안일한 플레이를 비롯해 정신적인 문제가 많았다. 내가 마지막에 팀을 잘 못 이끈 걸 반성하겠다.

Q. 전반전(44-18)에 승기를 잡은 것에 대해서는 잘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농구는 전반전만 있는 게 아니다. 전반전만 보면 잘 했지만 4쿼터가 끝났을 때까지 포함한다면 안 좋은 모습이 많았다. 승패의 결과 빼고는 반성을 해야 될 것 같다.

Q. 강이슬에게 강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강)이슬이는 예전 모습과 지금이 다르다. 국내 최고의 공격수다. 막기 힘들기 때문에 내가 죽기 살기로 막는 것도 있지만 동료 선수들이 도와줘서 수비가 잘 된 거다. 1대1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에 (강)이슬이의 득점을 줄일 수 있었다.

Q. 무관중 경기는 어땠나?

감독님 말씀이 잘 들려서 좋았다. 안 좋은 소리는 안 듣고 싶었는데 너무 잘 들렸다.(웃음) 연습경기 같은 느낌도 있었다. 아쉽다. 프로는 팬들을 위해 존재하는 건데 여건상 그렇지 못하다. 우리는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코로나19 사태의)상황이 좋아졌으면 한다. 홈경기의 이점이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이겼을 때에는 팬들이 좋아해주는 소리가 있었는데 오늘(24일)은 조용했다. 팬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Q. KB스타즈와와 반 경기 차이다. 맞대결 전적에 앞서기 때문에 유리하지 않은가?

지금은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보다는 매 경기만을 생각하면서 잡으려고 하고 있다. KB스타즈와 우승을 다툰다고 생각하면 당장 눈앞의 경기를 놓칠 것 같다. 우승을 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선수 구성이나 경험으로 봤을 때, KB스타즈는 베스트 5의 경험을 무시하지 못한다. 우리보다 더 나은 부분이 많다. KB스타즈의 선수 기용 옵션이 많다는 부분에서 우리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KB스타즈의 선수 구성이 더 좋다고 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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