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룡고 강현수, “우리 형과 프로에서 뛰고 싶다”
- 아마추어 / 이재범 / 2020-02-14 08:36:00

[점프볼=이재범 기자] “제 목표는 우리 형과 프로에서 같이 뛰는 거다. 가능성이 적지만, 형과 같이 농구를 계속 하는 거다.”
울산 무룡고는 지난해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남고부에서 우승했다. 올해 전력은 지난해와 다르다. 주축이었던 김동우와 문정현, 양준석이 졸업했기 때문. 무룡고는 그럼에도 특유의 강한 수비와 빠른 속공을 무기를 내세워 강팀들을 위협할 전망이다.
무룡고는 지난 6일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미국 전지훈련을 취소한 연세대가 울산으로 내려온 것.
강현수(176cm, G)는 연세대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우리는 키가 작은데 무룡고 하면 수비가 강점이라서 수비를 제일 많이 훈련한다. 수비에서 성공한 뒤 속공으로 연결하는 것과 패스 연습도 많이 한다”며 3월 10일 개막 예정인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강현수는 무룡고의 전력이 지난해보다 약해졌다고 하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도 “많이 약해졌지만, 우리가 최대한 메우려고 하고, 티가 나지 않도록 선수끼리 단합하고, 힘을 내서 지난해만큼 성적도 많이 내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최소한 4강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강현수는 “양준석 형은 확실히 드리블과 리딩을 잘 한다. 여기에 슛도 정확하다. 이런 건 배워야 한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이 중요하고, 대학에서는 더 경쟁이 치열하니까 개인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양준석과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강현수는 장점이 무엇인지 묻자 “드리블과 슛이 좋다. 그렇지만, 상대가 강한 수비를 할 때 자신감이 떨어져서 피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더 치고 나가려고 하면서 자신감을 보완해야 한다”고 단점까지 언급했다.
이어 “후회 없이, 승패를 떠나서 ‘이걸 좀 더 잘 할 걸’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평소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한다. 또 부족한 드리블 연습에 매진하고, 슛을 던질 땐 하나라도 더 많이, 더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강현수가 닮고 싶은 선수는 두 명이다.
“김선형 선수를 좋아한다. 빠르고, 해결할 때 해결해준다. 또 반 박자 빠른 레이업을 보고 배운다. 전 순간 스피드가 없어서 줄넘기 등을 하면서 순간 스피드를 보완하려고 한다.
두 번째는 우리 형이다. 충주고 출신인 강현재인데 기록이 좋았지만, 팀 성적이 안 좋아서 지난해 울산대에 진학했다. 제 목표는 우리 형과 프로에서 같이 뛰는 거다. 가능성이 적지만, 형과 같이 농구를 계속 하는 거다. 형과 평소에도 1대1 등을 자주 한다.”
강현재는 2018년 춘계연맹전에서 평균 22.7점 5.3리바운드 3.7어시스트 3.7스틸을, 협회장기에선 평균 12.3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연맹회장기에선 24.0점 4.0리바운드 4.0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2부 대학 출신 선수 중 간혹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선발되는 선수가 나오지만, 아직까지 울산대 출신 프로 선수는 없다. 다만, 한국대학농구연맹에서 2부 대학의 1부 대학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강현수의 꿈이 이뤄지기 위해선 강현재가 앞으로 KBL 진출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느냐가 중요하다.

올해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주관 첫 대회는 3월 10일부터 전라남도 해남에서 열릴 예정인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이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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