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추계] 2연패 도전하는 숙명여고 박다정 “경기력 기복 줄여야 해”

아마추어 / 임종호 / 2019-08-31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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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숙명여고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숙명여고는 31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여고부 분당경영고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서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친 박다정(177cm, F)의 활약에 힘입어 81-79로 분당경영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벌인 숙명여고는 박다정이 상대의 지역 방어 공략에 큰 역할을 해내며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서 박다정은 38분간 코트를 누비며 16점 7리바운드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전반까지 무득점에 그친 박다정은 후반 들어 득점 본능을 일깨우며 예선 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박다정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려고 했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팀원들과 함께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전반 내내 잠잠했던 그는 후반에 득점력이 살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또한 분당경영고의 지역 방어를 깨는데 앞장서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책임지고 팀을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상대가 존 디펜스를 섰는데 공간을 벌린 다음 수비를 몰아놓고 동료들의 찬스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또 욕심내지 않고 가운데 볼을 투입해 공격 기회를 엿본 것이 잘 풀렸다.” 박다정의 말이다.


지난 해 추계대회에서 정상에 섰던 숙명여고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예선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정상으로 가는 1차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이기겠다는 마음이 컸던 게 예선 전승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라며 무패의 원동력을 언급한 박다정은 “작년에도 어렵게 우승을 했던만큼 올해도 꼭 우승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과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 경기력 기복이 큰 편인데 꾸준한 활약으로 팀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한다. 경기력 기복을 줄여 팀 우승에 한몫을 하겠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2학년으로서 선수단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는 박다정은 롤 모델로 학교 선배인 박하나(용인 삼성생명)를 꼽았다. 그는 “박하나 선배를 닮고 싶다. 팀을 이끄는 리더십을 본받고 싶고, 3점슛과 볼 없는 움직임을 배우고 싶다. 전에 삼성생명에서 진행한 캠프 때 만난 적이 있는데 안 되는 동작들을 세세히 알려주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박하나를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다.


B조 1위로 준결승 무대에 선착한 숙명여고는 1일 오후 A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2연패를 바라보는 박다정이 꾸준히 제 몫을 해내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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